"각 세웠지만 싼타페와 달라"... 현대 차세대 투싼, 파격적인 디자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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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세웠지만 싼타페와 달라"... 현대 차세대 투싼, 파격적인 디자인 '포착'

오토트리뷴 2026-07-10 17:27:00 신고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전 세계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투싼(5세대)의 밑그림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사진=유튜브 'NYMammoth l 뉴욕맘모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사진=유튜브 'NYMammoth l 뉴욕맘모스'

최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토요타 라브4처럼 단단하고 웅장한 '각진 SUV'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 역시 기존의 날렵하고 매끄러운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선과 면을 살린 정통 SUV 형태로 완전히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테스트 차량의 스파이샷과 예상 디자인을 바탕으로 분석한 신형 투싼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강인한 직선의 미학이다.

기존 4세대 모델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지붕선과 화려한 그릴 패턴으로 세련된 도시형 느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신형은 180도 다르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사진=유튜브 'NYMammoth l 뉴욕맘모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사진=유튜브 'NYMammoth l 뉴욕맘모스'

후드부터 트렁크 라인까지 지붕을 거의 수평에 가깝게 길게 쭉 뻗은 네모반듯한 상자 모양으로 설계했다. 한 체급 위 차량을 보는 듯한 웅장한 느낌과 넓은 실내 공간을 동시에 확보했다.

부드러운 곡선을 싹 지운 자리에 예리하게 꺾이는 각진 평면들이 맞물리면서, 마치 단단한 강철 조각품을 보는 듯한 묵직함을 준다.

여기에 바퀴 주변과 문짝 아랫부분, 범퍼까지 차량 하단부를 두툼한 검은색 플라스틱 보호대로 감싸 거친 흙길도 거침없이 달릴 것 같은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창문 영역 역시 둥근 구석 없이 직선 위주로 시원하게 뻗어 있어 시각적으로 차가 더 높고 튼튼해 보인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사진=유튜브 'NYMammoth l 뉴욕맘모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사진=유튜브 'NYMammoth l 뉴욕맘모스'

후면부도 크게 달라진다. 신형 투싼의 후면은 차체 양 끝에 세로로 길게 세운 브레이크등과 그 사이를 칼로 그은 듯 얇게 가로지르는 일자형 조명 바가 핵심이다.

세로 조명이 차의 높이를 강조해 든든한 느낌을 주고, 가로 조명이 시선을 좌우로 넓게 펼쳐주어 차가 도로 위에 훨씬 넓고 안정적으로 똬리를 틀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랫부분의 뒷범퍼는 험로에서 차체를 보호하는 은색 판 모양의 덮개를 덧대고, 좌우 반사경과 두꺼운 검은색 테두리를 겹겹이 쌓아 올려 입체감을 살렸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사진=유튜브 'NYMammoth l 뉴욕맘모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사진=유튜브 'NYMammoth l 뉴욕맘모스'

범퍼 하단은 일부러 무겁고 단단해 보이도록 배치했다. 이를 통해 차가 붕 뜨지 않고 바닥을 묵직하게 누르고 있는 듯한 듬직한 SUV 특유의 멋을 제대로 살려냈다.

겉모습의 대변신만큼이나 파워트레인과 실내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는 최첨단 하이테크 사양으로 무장한다.

차세대 투싼의 콕핏에는 17인치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으며, 그 안에는 현대차그룹의 통합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다.

신형 투싼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신형 투싼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여기에 거대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독자적인 생성형 AI 음성 비서 ‘글레오 AI’가 탑재되어, 복잡한 다중 명령어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개인 맞춤형 디지털 환경을 구현할 전망이다.

주행 성능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엔진인 ‘TMED-II’ 시스템이 전면에 나선다.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 연비와 출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배터리만으로 최대 100km 주행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이 친환경 핵심 기둥 역할을 맡는다.

신형 투싼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신형 투싼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아울러 마니아들을 저격할 고성능 N 모델은 무려 300마력 이상의 폭발적인 출력을 목표로 조율 중이다. 안전 사양 역시 정차 후 출발 시 급발진을 방지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시스템이 더해져 상품성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형 투싼은 디자인의 축을 정통 SUV로 옮기는 동시에 현대차 그룹의 최첨단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최초로 집약시키는 주목할 만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완전변경된 5세대 신형 투싼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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