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의 하모니, 사진으로 다시 울리다…국회 밝힌 장애인합창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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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의 하모니, 사진으로 다시 울리다…국회 밝힌 장애인합창의 시간

더포스트 2026-07-10 16:34:00 신고

무대 위에서 하나의 목소리로 세상과 소통해 온 장애인 합창의 17년 역사가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2026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사진전'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려 장애인 문화예술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번 사진전은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이사장 최공열)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장애인 문화예술 및 언론기관이 후원해 장애인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소리의 기억, 마음의 울림'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의 발자취를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소개했다. 역대 대회의 주요 장면과 수상팀의 공연 사진, 연혁 등을 통해 장애인 합창이 단순한 경연을 넘어 문화예술의 한 축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특히 2009년부터 이어져 온 대회의 기록은 장애인 예술인들의 도전과 성취, 그리고 음악으로 사회와 소통해 온 시간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무대 위에서 함께 노래한 순간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의 힘을 다시 한번 일깨웠으며, 관람객들은 사진 속 표정과 공연 장면을 통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전국장애인합창대회는 1992년 UN이 제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합창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우수 합창단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전국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성을 갖춘 장애인합창단이 늘어나면서 장애인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화려한 무대 뒤에 쌓여온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 낸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한 장의 사진은 한 번의 공연을 기록했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연습과 도전, 그리고 서로를 향한 응원이 담겨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는 이번 전시가 장애인 문화예술의 성과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장애인 예술인들이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더포스트.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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