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노조위원장 피의자 소환
(서울=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양사 조종사 갈등이 경찰 수사로 번졌다.
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최도성 위원장을 지난 8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월 아시아나 사측에 보낸 공문에서 "아시아나항공에서 탈락한 뒤에 대한항공에 입사한 사람들이 많다"며 "아시아나항공의 민간 출신 조종사들은 능력이 뛰어나 아시아나항공에 먼저 입사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런데 이 공문의 캡처본이 전 항공사 직원들이 볼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항공 라운지'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고,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소속 조종사 일부가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최 위원장은 연합뉴스에 "사측에 공문을 보낸 것은 맞지만, 온라인에 직접 게시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에서 사측에 보내는 공문은 내부 게시판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공개된다.
lyn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