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귀환 ‘렛미플라이’, 안재욱·이희준 합류...더 커진 시간여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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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귀환 ‘렛미플라이’, 안재욱·이희준 합류...더 커진 시간여행 무대

뉴스컬처 2026-07-10 15:40:39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한층 확장된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창작 뮤지컬 ‘렛미플라이’(주최 (유)렛미플라이·엔에이치엔링크㈜, 기획·제작 프로스랩, 작·작사 조민형, 작·편곡 민찬홍)는 오는 2026년 10월 6일부터 2027년 1월 3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난 시즌까지 국내외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렛미플라이’가 약 3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포스터. 사진=(유)렛미플라이
뮤지컬 '렛미플라이' 포스터. 사진=(유)렛미플라이

‘렛미플라이’는 1969년 어느 밤, 라디오 전파의 영향으로 하루아침에 70세 노인이 된 남원이 미래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갑작스럽게 뒤바뀐 시간 속에서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 남원은 사랑했던 사람들과 다시 만나며 지나온 삶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젊은 시절의 꿈과 현재의 후회, 변하지 않는 사랑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은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23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 투어를 진행했고, 대만 레플리카 라이선스 공연과 오리지널팀 해외 공연까지 이어가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경쟁력을 알렸다. 2025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 ‘K-Musical Roadshow’에 참여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주홍콩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홍콩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배우본인 및 각 소속사
사진=배우본인 및 각 소속사

이번 시즌은 기존 팬들이 기다려온 배우들의 재합류와 새로운 배우들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시간여행 속에서 젊은 날의 자신과 마주하는 ‘노인남원’ 역에는 안재욱과 이희준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오랜 시간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해온 안재욱은 약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관객들과 만난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이희준 역시 2012년 이후 약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시즌을 함께 이끌었던 배우들도 다시 합류한다. 2020년 트라이아웃과 2022년 초연 당시 호흡을 맞췄던 오의식과 김지현은 ‘노인남원’과 ‘선희’ 역으로 돌아온다. 2023년 소극장 무대 복귀로 주목받았던 윤공주 역시 ‘선희’ 역으로 출연해 섬세한 연기와 깊은 울림을 이어간다.

‘렛미플라이’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귀환도 눈길을 끈다. 개발 단계부터 2023년 시즌, 지방 공연과 해외 공연까지 함께해온 안지환과 나하나는 이번에도 ‘청년남원’과 ‘정분’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성장 과정을 함께한 두 배우는 특유의 안정적인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초연과 재연에서 작품의 중심을 지켜온 이형훈과 홍지희도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각각 ‘노인남원’과 ‘정분’으로 활약해온 두 배우는 작품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메시지를 깊이 있게 표현하며 새로운 시즌의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의 활약도 예고됐다.

‘선희’ 역에는 배해선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넥스트 투 노멀’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해선은 오랜만의 무대 복귀작으로 ‘렛미플라이’를 선택했다.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선희 캐릭터에 새로운 색을 입힐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남원’과 ‘정분’ 역에는 윤소호, 윤재호, 이수빈, 박슬기가 새롭게 참여한다. 윤재호, 이수빈, 박슬기는 지난해 진행된 공개 오디션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배우들로,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아온 윤소호는 청년남원의 순수함과 성장 과정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표현한다.

시간을 넘어 사랑과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로 꾸준히 관객의 마음을 움직여온 ‘렛미플라이’는 세 번째 시즌을 통해 더욱 풍성한 무대와 깊어진 감성을 선보인다. 새로운 배우들과 기존 캐스트가 함께 만드는 이번 공연은 2026년 가을 뮤지컬 팬들의 기대작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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