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구매가 마음에 드네"... 가격 포기한 포터 일렉트릭, 7월 할인만 무려 '47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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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구매가 마음에 드네"... 가격 포기한 포터 일렉트릭, 7월 할인만 무려 '470만 원'

오토트리뷴 2026-07-10 14:15:00 신고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공식 주행거리는 211km인데, 실제로는 짐을 가볍게 싣거나 비운 상태에서 250~300km까지 달린다는 오너들의 체감기가 꾸준히 올라온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발이 되어온 포터 II 일렉트릭이 7월 최대 470만 원 할인에 나섰다.

포터 일렉트릭 /사진=오토트리뷴 DB
포터 일렉트릭 /사진=오토트리뷴 DB

포터 II 일렉트릭은 4,350만 원부터 시작하며, 생산월조건과 트레이드-인, 아이오닉 100만 대 기념조건 등을 모두 채우면 최대 47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정부·지자체 전기차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기본 트림 기준 실구매가는 2,000만 원대 후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


현대차는 왜 지금 포터 II 일렉트릭을 할인할까?

상용 전기차는 정부·지자체 보조금 규모에 따라 실구매가가 크게 출렁이는 차종이다. 문제는 보조금 재원이 상반기에 몰려 소진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포터 일렉트릭 /사진=오토트리뷴 DB
포터 일렉트릭 /사진=오토트리뷴 DB

하반기로 갈수록 지자체별 보조금 소진 속도와 잔여 물량 편차가 커지는 만큼, 현대차 입장에서는 자체 할인 폭을 키워 보조금 공백을 메우고 판매 흐름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형 전기 트럭 시장에서 기아 봉고3 EV와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할인 배경으로 작용한다. LPG 포터 II와의 가격 격차를 좁혀 전동화 전환 수요를 붙잡으려는 의도도 읽힌다.

현행 포터 일렉트릭 실내 /사진=현대차
현행 포터 일렉트릭 실내 /사진=현대차


할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채워지나?

생산월조건은 2026년 3월 이전 생산분 200만 원, 4월 생산분 150만 원, 5~6월 생산분은 50만 원(6월 생산 특장 제외)으로 차등 적용된다. 트레이드-인 특별조건 100만 원, 노후차 트레이드-인 100만 원이 별도로 지원되고, 아이오닉 100만 대 기념 특별조건으로도 100만 원이 추가된다.

여기에 베네피아 제휴 할인 20만 원, 전시차 구매 20만 원, 세이브오토 20만~30만 원까지 더하면 최대 470만 원에 도달한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여기에 취득세 감면과 연간 자동차세 절감분까지 고려하면 초기 자금 부담이 한층 가벼워지는 구조다.

포터 일렉트릭 /사진=오토트리뷴 DB
포터 일렉트릭 /사진=오토트리뷴 DB


포터 II 일렉트릭, 실제 타보면 어떨까?

지난해 12월 2026년형으로 연식변경되면서 전방 카메라 화각이 넓어져 자전거 탑승자까지 인식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가 새로 적용됐고, EV 모델에는 가드레일 등 도로 경계를 인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최고출력 135kW(183마력), 토크 40.3kgf·m의 모터에 58.8kWh 배터리를 얹어 완충 시 211km(도심 238km, 고속도로 177km)를 갈 수 있다.

급속 충전 중인 현대 포터 일렉트릭 /사진=양봉수 기자
급속 충전 중인 현대 포터 일렉트릭 /사진=양봉수 기자

다만 오너들 사이에서는 승용 전기차 대비 느린 충전 속도와 짧은 항속거리가 여전히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100kW 급속충전 기준으로도 80%까지 54분이 걸리고, 완속충전은 9시간 반이 소요된다. 충전구 위치가 운전석 쪽 적재함 발판 부근에 있어 충전선이 짧으면 충전 자체가 번거롭다는 실사용 불만도 있다.

그럼에도 지방 주택 거주자나, 도심 배송처럼 짧은 구간을 반복 운행하는 용도로는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디젤 대비 취득세·자동차세 절감 효과가 커 소상공인 사이에서 꾸준히 선택되는 편이다.

포터 II 일렉트릭 파워게이트 /사진=현대자동차
포터 II 일렉트릭 파워게이트 /사진=현대자동차

한편, 포터 II 일렉트릭은 액슬 일체형 모터와 DC콤보 충전 방식을 적용했으며, 스타일 스페셜·스마트 스페셜·프리미엄 스페셜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슈퍼캡 초장축 기반의 넉넉한 적재함과 스마트키, 크루즈 컨트롤, 열선 리어글래스 등 편의사양도 기본 갖춰 도심 배송·소상공인 업무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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