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자사 실물자산(RWA) 플랫폼 '비단(Bdan)'에 디지털 커피 상품인 'e커피'를 출시했다.
제공=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e커피는 브라질 세하도 NY2 등급 아라비카 생두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상품으로 국제 시세를 반영해 가격이 결정된다. 지난달 22일 출시 당시 ㎏당 1만2410원이던 가격은 10일 오전 기준 1만5860원으로 약 2주 만에 28% 상승했다.
기존 커피 투자는 국제 선물시장 중심으로 이뤄져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낮았지만, e커피는 0.1㎏ 단위부터 거래할 수 있어 소액으로도 커피 가격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교환권 형태로 거래되는 만큼 일정 수량 이상 보유하면 실제 커피 생두로 교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는 물론 커피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진 카페와 로스터리 등도 원재료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글로벌 커피 생산 환경이 악화되면서 국제 커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커피를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투자 가능한 실물자산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디지털 커피 상품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9월물 미국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지난 9일(현지시간) 파운드(약 0.45㎏)당 3.4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8일 2.48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약 40%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7일에는 하루 동안 약 16.2% 급등하며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커피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 차질이 꼽힌다. 커피는 고온과 가뭄, 폭우, 병충해 등에 민감한 대표적인 기후 의존 작물이다. 특히 아라비카 품종은 30도 이상의 고온에 취약해 이상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커피도 금이나 은처럼 디지털로 거래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e커피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선보여 실물자산 거래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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