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판매 226% 폭증했습니다" 증권사들 줄줄이 목표가 올린 '이 회사'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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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판매 226% 폭증했습니다" 증권사들 줄줄이 목표가 올린 '이 회사'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6-07-10 13:08:59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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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내 증시가 대외 변수와 차익실현 매물로 흔들리는 가운데 자동차 업종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주요 완성차 계열 종목이 조정을 받는 사이 기아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증권가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고, 주요 증권사들도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장세에서도 경쟁 자동차 종목보다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기아는 상대적으로 높은 방어력을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사진=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시장에서는 기아의 주가를 떠받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꼽는다. 올해 2분기 미국 소매 기준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약 5만9000대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은 높은 연비와 실용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 SUV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현지 생산도 본격화됐다.

현지 생산 비중 확대는 물류비 절감과 관세 부담 완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도 잇따라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LS증권은 기아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신한투자증권 역시 같은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사진=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상상인증권도 23만원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판매량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높은 하이브리드 비중이 실적 추정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정보업계에서는 기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약 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에서 고수익 차종 판매가 확대되고 환율 효과까지 더해질 경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기아는 최근 투자설명회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총 49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계획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했으며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신차 효과가 이어질 경우 기아의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기아가 차별화된 실적을 증명한다면 증권가가 제시한 24만원 목표주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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