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뇌에 줄기세포 이식 성공…환자들 약 복용량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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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뇌에 줄기세포 이식 성공…환자들 약 복용량 줄여

메디먼트뉴스 2026-07-10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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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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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줄기세포를 뇌에 이식해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첫 인체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함께 증상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웨덴 룬드대학교 등이 참여한 유럽 공동 연구진 '스템-피디'(STEM-PD)는 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파킨슨병 환자 대상 줄기세포 치료제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8명의 뇌에 줄기세포로 만든 도파민 전구세포를 이식했다. 이후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식된 세포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임상에 참여한 생존 환자 7명 중 6명은 기존에 복용하던 파킨슨병 약물 양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식으로 인한 비자발적 움직임 같은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현재 치료는 약물로 도파민을 보충하는 방식이지만, 장기 복용 시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치료법은 줄기세포를 이식해 뇌에서 새로운 도파민 생성 세포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이식 6개월과 12개월 시점에서 이식된 세포가 생존했음을 확인했다. 임상 참여자 중 1명은 세포 이식과 직접 관련 없는 폐 감염으로 사망했다.

말린 파르마르 룬드대 교수는 "이번 결과는 파킨슨병 재생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줄기세포 기반 치료법의 지속적인 임상 개발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을 이어가는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이 치료법의 2상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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