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최근 4주 사이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베이비뉴스
최근 4주 사이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질병관리청이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와 위생관리 강화를 10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7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9.4명으로, 24주차(8.9명)보다 약 2.2배 증가했다. 특히 0~6세 영유아의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7.2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이 가을까지 유행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이나 침·가래·콧물·수포 진물 등 분비물과의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물건을 만지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며, 발열 후 1~2일이 지나면 입안의 볼 안쪽과 잇몸, 혀 등에 작은 붉은 반점이 생기고 손과 발 등에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증상 발생 후 3~4일이 지나면서 호전돼 7~10일 내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악화될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귀가 시와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뒤에는 비누로 올바르게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서도 장난감과 문손잡이 등 자주 손이 닿는 표면과 공용물품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교육해야 한다.
특히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강한 만큼, 학부모는 아이의 물집(수포)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원·등교는 물론 키즈카페와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보육시설, 학교는 올바른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파방지를 위해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 및 학생이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등교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