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 벤처 투자와 정보보호,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지원, 보험상품 출시가 이어졌다. 금융지주와 인터넷전문은행, 여신전문금융사, 보험사는 투자 생태계 조성부터 디지털 업무 효율화와 보장성 상품 강화까지 사업 영역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1000억원 벤처모펀드 결성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월 예고한 1000억원 규모 민간벤처모펀드인 '신한벤처 넥서스 모펀드 1호'를 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벤처모펀드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캐피탈 등 그룹사가 공동 출자하고 신한벤처투자가 운용한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재간접펀드에 출자해 민간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총 1조원 규모 자펀드 조성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신한벤처투자는 AI 등 혁신산업 투자 경험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탁운용사를 선별한다. 직접 투자 역량을 재간접 투자로 확장해 그룹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방 투자 비중이 있는 벤처펀드와 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투자의 LP성장펀드 조성에도 참여한다. 3분기 중 1차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자펀드 결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금융위원장 표창 수상
카카오뱅크는 10일 금융보안원이 주최한 '정보보호의 날' 기념 행사에서 금융 분야 정보보호 유공을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안전한 디지털 금융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포상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서비스에 AI 기술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 특화 AI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생성형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고도화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주요 성과로는 금융 특화 AI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 생성형 AI 서비스 운영, 금융권 최초 AI 거버넌스 도입, 인공지능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등이 꼽혔다.
◇하나캐피탈, 렌터카 AI 챗봇 도입
하나캐피탈은 렌터카 중개업체와의 업무 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렌터카 AI 챗봇'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렌터카 AI 챗봇은 렌터카 중개업체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자주 묻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한 AI 기반 상담 서비스다.
챗봇은 상품 및 업무 프로세스 안내, 심사 진행 안내, 필요 서류와 절차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업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자 연결 없이도 24시간 필요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나캐피탈은 AI 챗봇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답변 품질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간편가입 종신보험 출시
신한라이프는 사망보장을 기본으로 생애자금 활용과 자녀보장까지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퍼펙트원(ONE)'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의 기본 보장을 유지하면서도 고객 상황에 따라 계약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료 납입을 마치고 계약일로부터 15년이 지나면 '생애자금형'으로 전환해 노후 목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생애자금형 전환 이후에는 10년 동안 매년 계약해당일에 생존할 경우 보험가입금액의 10%를 생애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수령한 금액만큼만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구조를 적용해 남은 보장 규모를 확인하기 쉽도록 했다.
가입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보험가입금액의 10%씩 10년 동안 사망보험금이 체증된다. 장기유지보너스를 통해 10년·15년·25년 시점에 추가 보장 확대도 가능하다. 일반심사형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 간편심사형은 3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문준혁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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