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지지율 60%대 높게 유지…"고이즈미·아베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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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지지율 60%대 높게 유지…"고이즈미·아베와 유사"

연합뉴스 2026-07-10 10:3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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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도 지지율엔 별 영향 없어…향후 관건은 고물가 대책"

다카이치 총리 다카이치 총리

[지지통신 제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지지율이 과거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과 제2차 아베 신조 내각처럼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내각이 지난해 10월 출범한 뒤 8개월여간 지지율 60%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2001년 4월부터 2006년까지 장기 집권했던 고이즈미 내각과 2012년 12월부터 2014년 9월까지였던 제2차 아베 내각과 마찬가지로 지지율이 출범 이후에도 지속해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고위 안정'(高位安定) 상태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반면 출범 초기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2009∼2010년), 스가 요시히데 내각(2020∼2021년)의 경우 출범 이후 8개월 사이 지지율이 급락했고 이후에도 뚜렷하게 회복하지는 못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내각의 높은 지지율은 자민당 지지층 외에도 무당파층과 청년층이 떠받치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 자민당 지지층의 내각 지지율은 87∼93%, 무당파층의 지지율은 40∼60% 정도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연령대별로 내각 지지율 평균을 산출해보면 30대가 75%로 가장 높았고 18∼29세가 74%로 뒤를 이었을 정도로 젊은 층 지지도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장 최근인 지난달 20∼21일 실시된 조사에서는 18∼29세의 지지율은 69%, 30대의 지지율은 72%로 하락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여러 악재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월 중의원(하원) 선거 이후 당선자들에게 선물을 돌렸다는 논란과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등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당시 경쟁 후보를 비난하는 동영상을 제작, 유포했다는 의혹 등 여러 악재에 직면한 바 있다.

앞으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물가 상승 대책이 꼽힌다.

중의원 선거 후 실시된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이 가장 힘써야 할 정책으로 고물가 대책이 51%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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