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이 타이어와 자동차 열관리, 배터리를 핵심 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조현범 회장이 추구하는 글로벌 하이테크그룹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과 미래차 중심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부문에서 연간 매출 10조3,186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전기차 시장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그룹에 편입된 한온시스템 역시 인수 첫해부터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성과를 내며 수익성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도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한국(Hankook)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0년대 초반 보급된 전기차들의 타이어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교체용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시대를 예상하고 2010년부터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독자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구축했다. 2022년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아이온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아이온은 전기차 특성에 최적화된 저소음, 뛰어난 마일리지, 높은 그립력, 낮은 회전저항 등 네 가지 핵심 성능을 균형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UV·픽업트럭 전용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도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SUV와 픽업트럭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북미 시장에서 오프로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아프리카(MEA)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추진한 전사적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가 성과를 내며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속 3%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도 10조8,8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자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며, 올해에도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약 10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시장의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따라 당초 1,500억원 규모였던 회사채 발행 규모를 2,200억원으로 확대했다.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속도 조정에도 내연기관(ICE)과 하이브리드(HEV) 차량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럽 고객사의 전동화 확대와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B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수소전기차(FCEV)까지 모든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는 열관리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기차 열관리 분야에서도 선제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전동화 시장 확대 시 경쟁 우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의 '한국(Hankook) 배터리' 사업도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이어와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핵심 사업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약 100개국, 45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납축전지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어 관세 등 대외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그룹 통합 브랜드 'Hankook' 아래 배터리 사업의 새로운 태그라인인 'charge in motion'을 적용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에너지·하이테크·미래'라는 브랜드 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대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타이어, 자동차 열관리, 배터리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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