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반도체 랠리와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흥행 소식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10일 3% 넘게 상승 출발했다. 미국발(發) 투자심리 개선과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09포인트(2.66%) 오른 7486.0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0.58포인트(3.57%) 오른 7552.49에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 53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62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2.07%), SK하이닉스(0.59%), SK스퀘어(6.56%), 삼성전기(4.02%), 현대차(3.20%), LG에너지솔루션(4.47%), 삼성생명(2.76%), KB금융(7.35%) 삼성바이오로직스(4.68%)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6포인트(2.39%) 오른 812.9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3.00포인트(1.64%) 오른 807.0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6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억원, 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8.00%), 에코프로비엠(5.29%), 에코프로(4.41%), 레인보우로보틱스(3.71%), 주성엔지니어링(0.90%), 코오롱티슈진(1.49%), 리노공업(4.57%), 원익IPS(6.10%), 피에스케이 (6.31%)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HLB(29.89%)는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이란 협상 복귀 기대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2거래일 연속 강세 등 미국발 호재 속에 코스피200 야간선물 4.5%대 상승, 주중 9% 조정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DR 상장 흥행이 메모리 업황 변화를 진단해주는 데 한계가 있지만 대신 그간 냉각됏던 반도체 포함 코스피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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