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시는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 ‘동행’을 운영해 돌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감정을 나누고 정서적 회복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4일부터 7월9일까지 총 6회기에 걸쳐 시흥시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됐다. 치매환자 가족들이 돌봄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과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비슷한 경험을 가진 참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전문 심리상담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현재의 돌봄 상황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가족과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을 배우는 등 마음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한 참여자는 “현실에만 매달리며 ‘왜 나만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상담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고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건강하게 돌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가족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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