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하이트진로가 10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집대성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보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협력사와의 상생 등을 아우르는 핵심 ESG 성과와 향후 전략이 담겼다.
하이트진로는 국제 공시 기준에 맞춰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 방식을 적용, 산업안전보건·수자원 관리·에너지 및 온실가스·제품 안전 및 품질·준법윤리·기후변화 대응·화학 및 유해물질 관리 등 총 7개 이슈를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들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눈에 띄는 감축 성과가 확인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부터 5년째 줄어드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누적 감축률은 약 25.9%에 달한다. 용수 사용 역시 전년 대비 5% 절감했고, 사용량 원단위 목표치보다 15% 낮은 수준을 달성해 자원 효율화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도 한층 정교해졌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기후 분석 서비스인 주피터 인텔리전스를 도입해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위험이 회사 재무성과에 미칠 단기·중기·장기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대응 전략과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2020년 시작한 '깨끗한 바다만들기' 캠페인은 매년 네 차례 해변정화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해양환경 보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소방관 가정을 대상으로 한 후원 사업도 올해로 9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그 공로로 지난해 11월에는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강원공장은 협력업체와의 장기 도급계약을 유지하는 한편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안전보건 협력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원·하청 상생 우수사업장'에 이름을 올렸다.
투명경영 강화 차원에서는 지난해 6월 강남구와 '청렴강남 파트너스'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차원의 부패방지 네트워크 구축에 동참했다. 아울러 2020년부터 현재까지 유망 스타트업 32곳에 총 117억 원 규모를 투자하며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동반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이트진로 대표는 "창립 100주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지속가능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계속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