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증권주, 과도한 저평가…2분기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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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증권주, 과도한 저평가…2분기 호실적 전망"

연합뉴스 2026-07-10 08:48:55 신고

여의도 증권가 여의도 증권가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요 증권사들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임희연 연구위원은 "실적과 업황,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재 증권주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은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사상 최대 수준의 증시 활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전년 말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코스피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18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40% 늘었고, 고객예탁금과 신용공여 잔고도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확대했다. 리테일 거래 증가가 자산관리(WM) 부문 금융상품 판매로 이어지면서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

반면 투자은행(IB) 부문은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와 중복상장 규제 영향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채권운용 부문은 금리 상승으로 평가손실이 불가피하며, 회사채(DCM) 시장도 높은 금리 부담으로 발행 시점 조정이 지속할 전망이다. 비시장성 투자자자산 평가손익과 환차손익도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미래에셋증권[006800]이 1조7천29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30.1% 웃돌고, 한국금융지주[071050] 9천302억원(18.5%), 키움증권 5천607억원(14.8%), 삼성증권[016360] 5천138억원(10.9%), NH투자증권 4천850억원(7.3%)을 각각 기록해 모두 시장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는 해외 계열사를 포함한 전 사업 부문의 호실적과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 반영을 예상했다. 한국금융지주는 계열사 보유자산 평가이익이 2분기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며, NH투자증권은 최근 4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한 신용공여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시장 환경에 연동되는 이익으로 인식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본 축적을 통해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구조적인 이익 창출력을 높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거래대금 확대 국면에서는 리테일 기반이 두터운 증권사일수록 수혜 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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