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없는 여름…메가·컴포즈, 프리퀀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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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없는 여름…메가·컴포즈, 프리퀀시 경쟁

한스경제 2026-07-10 08:4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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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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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스타벅스가 매년 여름 진행해온 서머 e-프리퀀시 행사를 잠정 연기하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마케팅 논란 이후 여름 대표 행사였던 서머 e-프리퀀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대신 무료 음료 쿠폰 등 일부 프로모션만 진행하고 있다.

프리퀀시는 일정 횟수 이상 구매하면 굿즈나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으로 스타벅스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스타벅스가 매년 한정 굿즈를 통해 고객의 반복 방문을 이끌어온 가운데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빈틈을 파고들었다.

컴포즈커피는 전속 모델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손글씨 디자인을 적용한 세라믹 테이블웨어 세트를 선보였다.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거나 앱 주문을 통해 총 10잔을 적립하면 굿즈를 받을 수 있고, 여름 한정 메뉴 3잔 구매가 필수 조건이다.

메가MGC커피는 아이돌 그룹 NCT 위시와 협업한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션 음료와 시즌 메뉴를 포함해 10개를 적립하면 멤버 손글씨가 담긴 포토카드 세트를 제공한다.

빽다방도 이달 말 브랜드 20주년을 기념한 프리퀀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다만 별도 아이돌 모델을 활용하기보다는 브랜드 자체 경쟁력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프리퀀시에 주목하는 이유는 굿즈 판매 효과를 넘어 앱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정판 상품을 미끼로 고객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자체 앱에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기대하는 전략이다. 특히 아이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는 팬덤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스타벅스가 각종 논란에도 빠르게 고객을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멤버십과 선불충전금이 꼽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타벅스 선불충전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275억원으로 고객의 재방문과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위해 자체 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앱 생태계를 구축하는 브랜드가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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