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뮌헨이 만난다 ① 베켄바워 '로베리' 거쳐 콩파니 시대까지, 역대급 구단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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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뮌헨이 만난다 ① 베켄바워 '로베리' 거쳐 콩파니 시대까지, 역대급 구단과 만난다

풋볼리스트 2026-07-10 08:09:14 신고

바이에른뮌헨의 2026 DFL 슈퍼컵 우승 세리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의 2026 DFL 슈퍼컵 우승 세리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제주도를 찾는 바이에른뮌헨은 전세계 모든 구단을 통틀어 첫손에 꼽히는 역사를 쌓아 왔다. 프란츠 베켄바워로 대표되는 분데스리가 초창기부터 시작된 영광은 21세기 로베리의 시대를 거쳐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현재까지 이어진다.

제주SK와 바이에른뮌헨의 국제 친선경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이 84일 오후 8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명문 바이에른의 두 번째 내한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프란츠 베켄바워.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츠 베켄바워. 게티이미지코리아

 

분데스리가 절대강자, 역대 최다 트레블

뜻밖인 건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당시 바이에른이 초대 멤버로 초대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해 뮌헨 지역을 대표한팀은 1860뮌헨이었다. 그러나 고작 2년 후 자력 승격해 분데스리가에 합류한 바이에른에는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등 독일 역대 최고 레전드가 될 선수들이 소속돼 있었다. 올라오자마자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해 1965-1966 DFB 포칼 우승, 1966-1967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 우승, 1968-1969시즌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달성했다.

분데스리가 우승 횟수가 무려 34회로 리그 역사의 절반이 넘는다.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보루시아도르트문트,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의 횟수가 단 5회일 정도로 바이에른이 압도적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6회 우승은 유럽 전체 3위 기록이다. 197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또한 유럽에서 트레블을 두 번 달성한 두 팀 중 하나로, 나머지 하나는 바르셀로나다.

프랑크 리베리(당시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크 리베리(당시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리 조합이 가져다 준 첫 트레블

바이에른은 한 번도 독일 정상권에서 내려온 적 없는 팀이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축구팬들에게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건 2012년부터 시작된 현 전성기다. 로베리 조합이 대표 스타였다. 왼쪽의 프랑크 리베리, 오른쪽의 아르연 로번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적은 부상이었다. 팀 조직력이 절정에 달하고 좌우 윙어가 다 건강하게 시즌 막판을 소화하면서 2012-2013시즌 UCL 결승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격파,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코마스 뮐러, 풀백 필립 람,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등 자국 레전드들이 외국에서 온 스타들과 조화를 이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또 3관왕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야심 차게 선임한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을 이어가면서 한층 기술적인 팀으로 스타일 변신에 성공했다. 더 세련되고 유려한 축구 방식이 전통적인 단단함과 조화를 이루면서 2019-2020시즌 다시 한 번 3관왕 위업을 세웠다. 한지 플릭 감독이 만든 빈틈없는 팀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존재로 완성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에서 8시즌 동안 활약했다. 트레블 달성 시즌 UCL에서만 15골을 몰아쳤고, 그 다음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인 41골 기록을 세웠다.

마이클 올리세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제공
마이클 올리세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제공

 

유럽 최정상으로 복귀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야심차게 영입한 2023-2024시즌, 마치 케인의 무관 저주를 반복하듯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이 끊기고 말았다. 그러나 초보 감독 뱅상 콩파니를 선임한 것이 다시 한 번 성적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축구로 이어졌다. 바이에른은 최근 2년 동안 트로피 4개를 들어 올렸으며, UCL에서는 아슬아슬하게 트로피를 놓치고 있지만 매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 받는다. 새로운 간판 스타들이 기존의 노이어, 요주아 키미히와 조화를 이뤘고 자체 육성한 유망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등이 구단 정체성을 이어받으며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일반 예매는 14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플랫폼 크림과 네이버를 통해 진행된다. 크림에서 N구역과 E구역 좌석을, 네이버에서 W구역과 S구역 좌석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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