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급 늘고 고래 매수 줄어 ‘시장 구조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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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공급 늘고 고래 매수 줄어 ‘시장 구조 약화’

경향게임스 2026-07-10 02:31:23 신고

최근 이더리움 가상화폐 가격 반등에도 시세 흐름 자체는 ‘분배(Distribution)’ 국면에 진입 중이라는 분석이다. ‘분배’ 국면은 대형 투자자가 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보유 물량을 시장에 나눠 매도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고 대형 매수세가 약해질 때 ‘분배’ 국면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7월 8일 이더리움 시장 구조가 취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로 유입되는 이더리움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물량을 흡수할 대형 투자자의 매수세는 오히려 약해지며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이더리움 유입 증가는 개인 블록체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체하는 과정을 통해 발생한다. 업계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내 이더리움 유입량 증가는 ‘즉시 매도 가능한 공급량 상승’으로 해석되며 ‘매도 압력 증가’로 해석되기도 한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이후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 이더리움 보유량은 364만 개에서 387만 개로 약 6.1%(22만 1천 개) 늘어났다. 
현재 분석진은 거래소 보유량 증가보다 ‘평균 주문 규모(Average Order Size)’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평균 주문 규모’는 한 번의 거래에서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수량이 매매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6월 말 이후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 이더리움 보유량은 364만 개에서 387만 개로 약 6.1%(22만 1천 개) 늘어났다(사진=크립토퀀트) 지난 6월 말 이후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 이더리움 보유량은 364만 개에서 387만 개로 약 6.1%(22만 1천 개) 늘어났다(사진=크립토퀀트)

최근 이더리움 ‘평균 주문 규모(Average Order Size)’는 ‘고래 이탈(Whale Left)’ 구간으로 이동했다. 다시 말해,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뜻이다. 
즉, 현재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거래소에는 매도 가능한 이더리움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받아낼 만큼의 대규모 매수 주문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은 증가하는 반면 대형 투자자의 수요는 줄어들면서 시장의 수급 구조가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은 “현재 상황이 곧바로 이더리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반등이 대형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한 상승이 아니라는 점에서 추세 지속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다 안정적인 이더리움 시세 상승 흐름을 위해서는 바이낸스 내 이더리움 보유량이 다시 감소하거나 최소한 증가세가 멈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고래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 주문이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평균 주문 규모’는 ‘고래 이탈’ 구간으로 이동했다(사진=크립토퀀트) 이더리움 ‘평균 주문 규모’는 ‘고래 이탈’ 구간으로 이동했다(사진=크립토퀀트)

이더리움은 7월 10일 오전 현재 고팍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93% 상승한 26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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