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Zen 2 기반 라이젠 7 4700LE 프로세서를 추가했다. 라이젠 4000 시리즈 제품이지만 내장 그래픽을 제거한 OEM 전용 모델로, 기존 AM4 플랫폼 수명이 또 한번 연장됐다. AMD에 따르면 라이젠 7 4700LE는 올해 3월 25일 출시되었다. 별도 발표 없이 정보만 온라인으로 공개됐으나 최근에서야 존재가 알려졌다.
라이젠 7 4700LE는 Zen 2 기반 르누아르(Renoir) 아키텍처를 기반이다. 8코어 16스레드 구성에 기본 클록 3.6GHz, 최대 부스트 클록 4.2GHz를 지원한다. TDP는 65W다. 제원만 보면 라이젠 7 4700G와 거의 동일하다.
가장 큰 차이는 내장 그래픽이다.
라이젠 7 4700G는 Radeon Vega 8 내장 그래픽을 탑재했지만, 라이젠 7 4700LE는 GPU를 제외한 CPU 전용 제품이다. 캐시 용량은 총 12MB(L2+L3)다. 동일한 8코어 구성의 일반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캐시 용량은 상대적으로 적다. 최대 동작 온도는 95℃로 설정됐다.
단, 일반 소비자용 단품으로 판매되지 않는다. AMD는 라이젠 7 4700LE를 OEM 전용 제품으로 분류했다. 시스템 제조사를 통해 완성형 PC에만 공급된다. 이미 일부 완성형 PC에는 적용이 시작됐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라이젠 7 4700LE와 지포스 RTX 3050을 탑재한 완성형 게이밍 PC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AMD가 기존 AM4 플랫폼을 계속 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AMD는 AM4 기반 라이젠 프로세서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으며, DDR4 플랫폼 수요가 이어지는 시장을 겨냥해 제품군을 계속 보강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DDR5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AM4 플랫폼은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높은 선택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