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반기] ②투수 타이틀 경쟁, 국내 선수 강세…타격 부문은 혼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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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반기] ②투수 타이틀 경쟁, 국내 선수 강세…타격 부문은 혼전(종합)

연합뉴스 2026-07-10 00:0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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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민석, 다승·평균자책점 1위…탈삼진은 두산 곽빈 선두

타격에선 최원준·오스틴·김도영·강백호 등이 각 부문 경쟁…AG가 변수

역투하는 최민석 역투하는 최민석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두산 선발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6.30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는 외국인 선수들의 몫인 경우가 많았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가 MVP를 차지한 건 7차례나 됐다.

지난해엔 투수 코디 폰세(전 한화 이글스)와 야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MVP를 놓고 2파전 양상을 보였고, 결국 폰세가 트로피를 들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떠났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전반기를 마친 9일 현재 2026 KBO리그 개인 투타 타이틀 경쟁에서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특히 투수 부문에서 토종 선수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국내 투수들은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승률, 세이브, 홀드 투수 타이틀 6개 부문 모두 1위를 달렸다.

두산 베어스의 2년 차 우완 투수 최민석은 평균자책점 2.33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다승 부문에서도 최민석과 LG 트윈스 임찬규가 KIA 타이거즈 애덤 올러와 함께 9승으로 공동 1위다.

탈삼진 부문에선 두산 곽빈이 112개로 선두에 올랐다.

승률은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7승 무패(1.000)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최민석과 임찬규가 0.818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펜 부문에서도 토종 선수들이 선두에 자리잡았다.

최다 세이브는 삼성 김재윤(22세이브), 최다 홀드는 LG 김진성(16홀드)이 1위다.

다승 1위 1987년생 한화 류현진 다승 1위 1987년생 한화 류현진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 5회 말 그라운드에 오르기 전 3루 더그아웃 주변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6.6.17 image@yna.co.kr

한화의 간판 투수 류현진은 전반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로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 4위, 승률 공동 4위(0.800)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올해 전반기에선 유독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들이 많아 국내 투수들의 약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홈인한 최원준 홈인한 최원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만루 KT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때 최원준이 홈인하고 있다. 2026.5.28 hwayoung7@yna.co.kr

타격 타이틀 경쟁은 하루가 다르게 1위 선수가 바뀔 만큼 치열하다.

타율 부문에선 kt wiz 최원준이 0.363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그는 득점 부문에서도 공동 1위인 LG 오스틴 딘, 한화 이글스 요나탄 페라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상 69점)에게 1점 뒤진 68득점으로 4위다.

홈런 경쟁도 뜨겁다. 김도영과 오스틴이 27개로 공동 1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점 부문에선 한화 강백호가 85점으로 1위, 오스틴이 83점으로 2위다.

오스틴은 장타율(0.661)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등 여러 타격 부문에서 정상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 오스틴의 홈런 세리머니 LG 오스틴의 홈런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에서 LG 오스틴이 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7.2 pdj6635@yna.co.kr

최원준은 출루율(0.441)도 1위를 달린다.

도루 부문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32개)이 NC 다이노스 박민우(26개)를 크게 앞서있다.

다만 후반기 타이틀 경쟁에는 많은 변수가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9월에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있다.

대표팀에 선발된 최민석과 곽빈, 김도영은 대회 기간 KBO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누가 빨랐을까?' '누가 빨랐을까?'

(대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8회초 무사 1, 2루 SSG 최지훈 안타 때 한화 포수 허인서가 송구 실패를 틈타 홈으로 쇄도하는 정준재를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2025.7.26 superdoo82@yna.co.kr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다.

한화 포수 허인서는 가장 앞선 후보로 평가받는다.

그는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12홈런, 45타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박준현은 허인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박준현은 전반기 10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최하위 키움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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