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무섭노’ 일베식 표현 아냐…리센느에 사과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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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무섭노’ 일베식 표현 아냐…리센느에 사과하고파”

이데일리 2026-07-09 21:1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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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노무현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조수진 변호사가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이른바 ‘노’ 어미 사용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발언을 정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당초 해당 표현을 ‘일베식 표현’으로 판단했지만, 이후 전문가 설명을 듣고 세대 간 방언 사용 형태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였다고 입장을 바꿨다.

리센느 ‘원이’ (사진=뉴스1)
리센느 ‘원이’ (사진=뉴스1)


조 변호사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수 리센느의 원이님 관련한 제 발언에 대해 알린다”며 “문의가 많고, 새로이 알게 된 것이 있어 제 입장을 정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변호사는 7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원이의 표현을 지적했다. 그는 “일베식 표현은 맞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당시 발언의 취지가 개인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젊은층 사이에서 확산된 ‘일베식 노 어미 사용’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발언의 요지는 구조적인 문제인 젊은층의 일베식 ‘노’ 어미 사용을 개인의 책임으로 좌표 찍어서는 안 된다,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자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일베뿐 아니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노’라는 어미를 어법에 맞지 않게 붙이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행위가 10년 넘게 방치돼 이제는 젊은층의 어법, 밈으로 흡수돼버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경상도 출신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조 변호사는 “저는 부산 출생으로 대구에서 5살 때부터 초·중·고·대학교를 다 나와 경상도에서 25년을 살았다”며 “해당 상황에서처럼 ‘~노’가 쓰이는 경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관련 쇼츠 원본을 확인한 뒤 일베식 표현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후 입장을 바꾸게 된 계기로 TBC 방송에 출연한 김덕호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조 변호사는 “‘와이리 무섭노’에서 ‘와이리’를 생략하는 것은 원래 문법상 자연스럽지 않지만 젊은 세대는 생략하고 쓴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조 변호사는 “세대 간의 방언 사용 형태의 차이에 따른 오해라고 했는데 그 말씀을 듣고 이해가 됐다”며 “온라인 대화 속 생략이 많은 젊은 세대의 언어에 대해 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제 발언으로 리센느 그룹의 아티스트 원이님이 상처를 받았을까 걱정되고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활동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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