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9일 재정위원회를 열었다. 삼성 이관희(왼쪽)은 3억2000만 원, KCC 김동현은 7500만 원을 받는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BL 재정위원회가 이관희(38·서울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KBL은 9일 제32기 1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소속 구단과 보수 합의에 이루지 못한 이관희와 김동현(24·부산 KCC)의 보수 조정 신청 건을 검토했다.
재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이관희는 선수 요구 금액인 3억2000만 원이 2026~2027시즌 보수로 정해졌다. 김동현은 구단 제시 금액인 7500만 원으로 보수가 책정됐다. KBL 관계자는 “재정위원회서 어느 한 곳의 손을 들어줘야 한다.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좀 더 가까운 금액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관희는 2025~2026시즌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4분54초를 소화하며 10.3점·2.5리바운드·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3시즌 중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는 등 코트 안팎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는 3억2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삼성은 2억3000만 원을 제안해 차이가 꽤 큰 상태였다.
김동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7분13초 뛰며 3.8점·1.7리바운드·0.7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정규리그서 부상자들의 공백을 잘 메우며 커리어 하이를 썼고, 소속팀의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선수는 1억3000만 원, KCC는 7500만 원으로 이견을 보였다.
총재가 정한 보수 조정 결과를 통지받은 이관희, 김동현과 각 소속 구단은 KBL 규정 제83조에 따라 일주일 이내 승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구단이 KBL 결정을 승복하지 않을 때 해당 선수는 웨이버 선수로 공시된다. 반대로 선수가 승복하지 않으면 임의해지선수가 된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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