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9일 마틴 아흐마디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2026~2027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이란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센터) 마틴 아흐마디(등록명 마틴)를 영입했다.
우리카드는 9일 “높은 신장(202㎝)을 자랑하는 마틴은 뛰어난 블로킹 능력을 갖췄고 속공에도 강점이 있다”며 “공격과 수비에서 팀에 고루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001년생인 마틴은 이란 프로배구 슈퍼리그에서 활약한 정통 미들블로커 자원이다. 지난해에는 이란 배구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마틴은 6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뒤 곧바로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좋은 기회를 열어준 우리카드에 감사하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마틴에게 4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이상현의 공백을 맡기려 한다. 지난 시즌 전반기 6승12패로 6위로 머물던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후반기에 14승4패를 수확하며 봄배구에 진출했다. 이 과정서 블로킹 세트당 0.598개로 V리그 3위에 오른 이상현이 큰 역할을 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까지 함께 한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가 팀을 떠나며 발생한 아시아쿼터 공백을 마틴으로 메웠다. 지난 시즌 팀 최다인 809득점을 올린 브라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하파엘 아라우조는 잔류했다.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구성을 마무리한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와 마틴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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