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초대형 발표 눈앞... 한국축구 역사에 남을 대형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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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초대형 발표 눈앞... 한국축구 역사에 남을 대형 소식

위키트리 2026-07-09 16: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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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프랑스·스페인 매체들이 아틀레티코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보너스를 포함해 4000만 유로(약 690억원) 안팎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강인 / 뉴스1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두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적이 확정됐을 때만 쓰는 특유의 문구 'Here We Go'를 덧붙이며, 이강인 측과 아틀레티코의 개인 조건 협상은 수개월 전 마무리됐고 구두 합의를 마쳐 공식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뒤를 이어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두 구단이 보너스를 포함해 4000만 유로를 조금 넘는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이적료가 기본 3500만 유로에 변동 금액 500만 유로를 더한 구조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와 2031년 6월 30일까지 5년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강인 / 뉴스1

이번 이적은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도 기록적인 거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 집계에 따르면 4000만 유로의 이적료가 확정되면 이강인은 2025년 프랑스 랑스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함께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공동 2위에 오른다. 1위는 2023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긴 김민재의 5000만 유로(약 859억원)다. 일본 나카지마 쇼야가 카타르 알 두하일 이적 당시 기록한 3500만 유로(약 601억원)와 2015년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로 향한 손흥민의 3000만 유로(약 516억원)가 그 뒤를 잇는다. 이강인이 2023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할 당시의 2200만 유로(약 378억원)는 같은 순위에서 11위에 해당한다. 이번 이적으로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상위 15명 안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린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앞서 이 명단에는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와 손흥민이 포함됐다.

이강인 / 뉴스1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이 있다. 그리즈만이 이번 여름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나면서 아틀레티코는 창의성과 공격 전개를 책임질 2선 자원이 필요했다. 스페인 매체들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이강인을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라리가를 경험한 마요르카 시절이 있어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협상 과정에서는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단장의 역할이 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소년 시절부터 성장 과정을 지켜봐 온 인물이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와 PSG를 거치는 동안에도 꾸준히 눈여겨봤다.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을 시도했지만, 당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강인의 이적을 막으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대한민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협상이 급물살을 탔고, PSG가 판매로 방향을 잡으면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렀다. PSG는 이강인의 대체자로 AS 모나코 소속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를 점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 / 뉴스1

이적과 맞물려 등번호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그리즈만이 오랜 기간 달았던 등번호 7번이 이강인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번은 아틀레티코 공격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번호인 만큼, 배정이 확정되면 구단이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를 보여주는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2023년 PSG에 합류한 뒤 공식전 124경기에 나서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프랑스 리그앙 우승 세 차례와 쿠프 드 프랑스 우승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두 차례를 경험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다만 주요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찾던 이강인은 결국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이강인 측과 아틀레티코의 개인 합의, 두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아스는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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