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초월한 두 이름의 만남, 예거 르쿨트르와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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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초월한 두 이름의 만남, 예거 르쿨트르와 아이유

마리끌레르 2026-07-09 15:40:31 신고

시간을 초월한 장인정신으로 탄생한 메종 예거 르쿨트르와 아이유의 깊이 있는 만남, ‘디 아워 비포(The Hour Before)’.

Jaeger-LeCoul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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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메종 예거 르쿨트르가 아이유를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습니다. 19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워치메이커와 동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특별한 만남이죠. 예술성과 진정성, 완벽함을 향한 끊임없는 헌신이라는 공통된 철학 위에서 탄생한 이번 협업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두 세계가 하나의 언어로 만나는 자리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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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년, 스위스 산골 헛간에서 시작된 전설, 예거 르쿨트르

스위스 유라 산맥 깊은 계곡 발레 드 주(Vallée de Joux). 1833년, 이 고요한 산골 마을의 작은 헛간에서 예거 르쿨트르의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창립자 앙투안 르쿨트르(Antoine LeCoultre)는 정밀한 시계를 만들겠다는 하나의 신념을 품고 공방을 열었는데요. 당시 장인들이 각자의 집에서 홀로 작업하던 가내수공업의 틀을 허물고 시계 제조의 모든 공정을 한 지붕 아래 모은 발레 드 주 최초의 매뉴팩처를 구축하며, 업계가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길을 열었습니다. 정확성에 대한 그의 집착은 곧 발명으로 이어졌습니다. 1844년 미크론 단위까지 측정하는 세계 최초의 정밀 측정 장비 ‘밀리오노미터(Millionometre)’를 고안해냈고, 1847년에는 열쇠 없이 용두 하나로 태엽을 감는 레버 와인딩 시스템으로 시계 산업의 언어 자체를 바꿔놓았습니다. 그리고 1903년, 파리의 시계공 에드몽 예거(Edmond Jaeger)와의 만남이 또 하나의 챕터를 열었죠. 파리지앵 특유의 감각적인 미학과 르쿨트르의 압도적인 제조 역량이 결합하며 시작된 이 협업은 1937년 마침내 두 이름이 하나로 합쳐지며 비로소 완성됐습니다. 오늘날 430개 이상의 특허와 1,400개 이상의 독자적인 칼리버를 보유한 ‘워치메이커의 워치메이커(The Watchmaker of Watchmakers)’. 헛간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190년을 넘어 지금도 장인들의 손끝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유가 스스로 만들어온 세계

예거 르쿨트르의 장인적 헌신과 아이유라는 아티스트의 예술적 깊이는 자연스럽게 겹쳐집니다. 2008년, 열다섯의 나이로 대중 앞에 선 그는 홀로 마이크를 잡으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갔는데요. 그 세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넓고 깊어져,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고유한 언어를 만들어냈습니다. ‘좋은 날’의 3단 고음이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면, ‘팔레트’에서는 나이 듦과 자기 자신을 응시하는 진솔한 방식으로 세대를 아울렀고, ‘에잇’과 ‘셀러브리티’에 이르러서는 국경을 넘어 글로벌 리스너들과 교감했습니다. 장르와 무드를 넘나들면서도 매 작업마다 자신의 서사를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아이유를 단순한 K-POP 아티스트가 아닌 싱어송라이터로 부르게 만드는 이유이죠. 음악과 함께 배우로서의 궤적도 깊어졌습니다. ‘나의 아저씨’에서 삶의 무게를 조용히 견디는 청춘을 연기했고, ‘호텔 델루나’에서는 천년의 세월을 품은 존재를 완성했으며,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브로커’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 한국 배우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최근에는 ‘폭싹 속았수다’로 또 한 번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을 완성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이 여전히 확장 중임을 증명했죠. 음악과 연기, 두 영역 모두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을 걸어온 아이유. 장르는 더욱 넓어지고 매번 다른 인물을 연기해도, 자신만의 믿음으로 언제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일관된 태도는 그의 존재를 하나의 독보적인 장르 그 자체로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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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와 아이유, 이 특별한 만남의 의미

예거 르쿨트르와 아이유의 이번 만남이 더욱 특별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두 세계 모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더 공을 들여왔기 때문인데요. 예거 르쿨트르의 워치메이커들이 수백 개의 미세 부품을 손끝으로 하나씩 맞춰가며 타임피스를 완성하는 것처럼 아이유 역시 무대 뒤에서 자신의 언어로 곡을 써내려가고 인물을 해석하며 깊이 있는 예술적 세계를 보여줍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감정을 가장 온전한 방식으로 음악 안에 담아온 것, 배우로서 화려한 연기보다 인물의 내면을 먼저 들여다보는 태도, 그 모두가 스포트라이트 밖에서 이루어진 작업들이었죠.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가 아르데코 양식의 절제된 아름다움 안에 정교한 기술력을 품고 있듯, 아이유의 작품 세계 역시 과장 없는 절제 안에 진솔한 감정을 담아내며 시대를 넘어 오래 남는 울림을 만들어왔습니다. 진정한 완성도는 깊이와 진실에서 비롯된다는 믿음과 자신만의 클래식을 만들어간다는 철학. 두 세계가 처음 마주했을 때 서로를 알아본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아이유가 리베르소를 조립하며 꺼내놓은 이야기

예거 르쿨트르와 아이유의 만남, 첫 장면은 예거 르쿨트르의 인터뷰 시리즈 ‘디 아워 비포(The Hour Before)’입니다. 각 분야에서 탁월함을 증명해 낸 이들의 내면과 커리어의 결정적 순간 이면을 조명하는 이 시리즈에서, 아이유는 메종의 아이코닉한 ‘리베르소’ 케이스를 직접 손으로 조립하며 이야기를 풀어냈는데요. 시계태엽이 맞물리듯 자연스럽게 흐르는 질문들 사이로 그는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감 없이 꺼내 보입니다. 스포트라이트 너머의 준비와 고민, 묵묵한 노력의 시간을 담아내는 ‘디 아워 비포’의 형식은 아이유라는 아티스트와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어울리죠. 카메라 밖 인터뷰어와의 편안한 대화 속에서 완성된 이 영상은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하고 깊이 있는 아이유의 면모를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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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와 아이유, 찬란한 여정의 시작

예거 르쿨트르의 CEO 제롬 랑베르(Jérôme Lambert)는 아이유에 대해 “진정성과 예술에 대한 깊은 헌신, 그리고 절제된 우아함이 메종의 가치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190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쌓아온 예거 르쿨트르의 장인정신과, 데뷔 이후 한 번도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으며 진화해온 아이유의 예술적 여정이 마주하는 이 만남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죠. ‘디 아워 비포(The Hour Before)’를 시작으로 앞으로 공개될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찬란한 여정을 이어갈 아이유. 두 세계가 함께 써 내려갈 다음 챕터가 더욱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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