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4회 만에 21.6%…MBC 제작비 협상 결렬이 부른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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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4회 만에 21.6%…MBC 제작비 협상 결렬이 부른 나비효과

인디뉴스 2026-07-09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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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부장' 티저
영화 '김부장' 티저

 

소지섭 주연 드라마 '김부장'이 4회 만에 시청률 21.6%를 찍으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 작품이 원래 MBC와 편성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제작비 협상 결렬이 결국 MBC의 뼈아픈 실기로 이어진 셈이다.

제작비 이견, MBC와의 협상 결렬로 이어지다

 

'김부장'은 소지섭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에서 MBC와 방영 계약을 논의했으나, 제작사 판타지오와 MBC 간의 제작비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협상이 결렬된 후 올해 3월 SBS 금토 드라마로 최종 낙점됐다.

소지섭은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이 2023년 6월 공개된 후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몸값이 오른 상황이었다. SBS는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을 통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배우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캐스팅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MBC, '정년이'에 이어 '김부장'까지 놓쳤다

 

MBC는 2024년 tvN에 '정년이'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에는 '김부장'마저 SBS에 빼앗기며 드라마국 내부에서 '김부장'이 사실상 금지어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IP 확보 경쟁에서 자본력을 갖춘 상장 제작사들이 유리해지면서 방송사의 협상력이 약해진 구조적 문제도 작용했다.

MBC는 SBS '김부장'과 같은 시간대에 디즈니+에서 2024년 공개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을 편성해 맞불을 놓았으나, 이는 자체 기획·제작 역량보다 기존 OTT 콘텐츠에 의존하는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 SBS가 금토극 독주 기조를 이어가는 동안 두 채널 간 주도권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양상이다.

누리꾼들은 "MBC가 제 발로 황금알 낳는 거위를 걷어찬 꼴", "협상 테이블에서 조금만 더 유연했어도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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