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한과 소통하는 몽골, 한반도 평화에 큰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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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북한과 소통하는 몽골, 한반도 평화에 큰 기여 기대"

프레시안 2026-07-09 14:5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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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9일(현지시간) 몽골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은 희토류 부국인 몽골과의 공급망 협력,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몽골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몽골 국영통신사 <몬차메(MONTSAME)>에 실린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과 몽골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난 36년간 변함없는 신뢰를 쌓아온 가까운 파트너"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한국-몽골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전환점이자 한-몽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은 한국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가까운 동반자이자 동시에 , 북한과도 오랜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매우 특별한 나라"라며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역내 주요국들과 균형있는 관계를 유지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한반도 평화 공존과 단계적 비핵화 구상을 소개하고 "안타깝게도 지금은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장기간 중단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몽골은 신뢰받는 평화 파트너이자 북한과도 소통하 는 국가로서 역내 신뢰를 축적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만드는 힘은 군사력만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는 신뢰와 대화의 공간에서 나온다"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더욱 큰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협력에 관해선 "광산 개발에 함께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상생형 공급망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탐사부터 제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연계, 재활용, 인력 양성까지 핵심 광물 공급망 사업의 전주기에 걸쳐 함께 참여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우수한 광물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몽골과 광물 탐사 개발기술 및 제조혁신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중요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지난해 개소한 희소금속센터가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국민의 상호 방문자 수는 역대 최고치인 36만 명을 기록했다"며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님과 정상회담을 통해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까지 양국 인적 교류 50만명을 달성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비롯해 양국 관계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의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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