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뛰며 자신감 쑥쑥”…SK인천석유화학 희망키움 소운동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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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뛰며 자신감 쑥쑥”…SK인천석유화학 희망키움 소운동회 지원

경기일보 2026-07-09 14:5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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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검단구 코리아농구교실에 열린 희망키움 체육교실 소운동회에서 아이들이 볼풀공 넘기기 미션이 한창이다. 장민재기자

 

“조금만 더, 잘하고 있고 할 수 있어.”

 

9일 오전 인천 검단구 코리아농구교실. 형형색색 조끼를 입은 친구들이 자기 몸만 한 대형 스태킹컵을 두 손으로 잡고 조심스럽게 옮긴다. 컵을 하나씩 포개 탑을 쌓는 동안 주변에서는 “천천히 해도 돼”, “잘하고 있어”라는 격려가 이어진다.

 

아이들은 차례로 컵을 옮기며 팀 미션을 완성해갔다. 컵이 흔들릴 때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손을 뻗어 탑을 쌓는다. 미션을 마친 아이들이 자리로 돌아오자 친구들의 박수와 환호가 뒤따른다.

 

이어진 볼풀공 넘기기 미션에서는 체육관 한가운데 긴 천을 사이에 두고 양팀으로 나뉜 아이들이 바닥에 흩어진 공을 식은 땀을 흘리며 상대편으로 넘겼다.

 

공이 이리저리 날아오를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고 교사와 복지관 관계자, SK인천석유화학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 가까운 곳에 서서 이들을 격려하고 응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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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검단구 코리아농구교실에 열린 희망키움 체육교실 소운동회에서 아이들이 교사의 보조와 함께 대형 스태킹컵을 쌓고 있다. 장민재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 검단구와 서해구 발달장애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또래 교류를 돕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검단 어울림 장애인복지관이 주최·주관한 ‘2026년 상반기 희망키움 체육교실 소운동회’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상반기 희망키움 체육교실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동 67명과 교사 28명 등 모두 95명이 참여했다. 해든초와 한별초, 검단초, 마전초, 왕길초, 백석초 등 인천 검단구지역 6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희망키움 체육교실은 발달장애아동의 신체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또래 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소운동회는 학교별 수업을 넘어 여러 학교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뛰고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했다.

 

행사는 ‘우주여행’을 주제로 꾸며졌다. 아이들은 연료가 부족해 출발하지 못하는 우주선을 다시 띄우기 위해 팀별 미션을 수행했다. 대형 스태킹컵 운반, 보자기로 공 옮기기, 볼풀공 넘기기, 풍선기둥세우기 등을 통해 연료 모으고, 마지막에는 함께 모은 연료로 우주선을 출발시키는 퍼포먼스로 아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몰입을 이끌어냈다

 

현장에서는 승패보다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다. 아이들은 차례를 기다리고, 친구의 활동을 바라보며 응원했다.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도 행사 보조 강사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아이들의 미션 수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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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검단구 코리아농구교실에 열린 희망키움 체육교실 소운동회을 마치고 참석한 아이들과 SK인천석유화학 자원봉사단, 검단 어울림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민재기자

 

검단 어울림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희망키움 체육교실은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체육활동을 통해 작은 성공을 반복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험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달장애아동에게 또래와 함께하는 경험은 그 자체로 소중한 배움”이라며 “서로 응원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발달장애아동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키움 체육교실은 지난 2016년 시작한 발달장애아동 체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인천 검단구·서해구지역 12개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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