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가천대 길병원의 직장어린이집인 가천어린이집이 지난 5월 개최한 바자회에서 모은 돈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8일 병원장실에서 열렸다.
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가천어린이집이 지난 5월 30일 어린이집 내에서 연 '지구를 지키는 나눔마켓' 행사의 수익금이다. 이 행사에는 원아들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까지 함께 참여했으며, 플리마켓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자리에 그치지 않았다. 원아들이 한 달에 걸쳐 진행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각 가정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물품들을 내놓아 판매했고, 병뚜껑이나 커피 찌꺼기, 못 쓰게 된 현수막 등 일상에서 버려지던 자원들을 손질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자원을 다시 순환시키고 그 과정에서 나눔의 의미까지 되새기자는 취지였다.
가천어린이집의 이런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어린이집 측은 2년마다 한 번씩 플리마켓을 열어왔고, 2022년과 2024년에도 수익금 전액을 병원에 기부했다. 이번까지 합치면 벌써 세 번째 기부인 셈이다.
모금된 돈은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환자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전달식에서 어린이집 교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병원 임직원 자녀들이 환경과 이웃을 함께 생각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끌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기부금을 소중히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달식에는 위선미 간호본부장, 박은용 가천어린이집 원장, 연소영 사회사업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