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 전 美안보보좌관 "전작권 전환은 섬세한 문제…연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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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전 美안보보좌관 "전작권 전환은 섬세한 문제…연습 필요"

연합뉴스 2026-07-09 11:49: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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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관계 중시하는 트럼프, 이 지역 오면 김정은 만나려 할 것"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전장에서의 작전통제권 전환은 아마도 가장 섬세한 (군사적) 작업일 것"이라며 충분한 훈련을 통한 숙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그는 이날 오전 한미동맹재단이 서울에서 연 포럼에 참석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뒷주머니에서 갑자기 꺼내듯이 '이제 그렇게 하자'고 결정하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며 전작권 전환 결정 이전에 "이미 여러 차례 연습을 거친 일련의 의사결정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으로 현역 시절 주로 정보 분야에서 근무한 그는 "전장에서 전환이 이뤄진다는 것은 어느 때건, 가장 민감한 시기"라며 적의 대응도 변수라는 취지의 '적도 한 표를 가지고 있다'(your enemy has a vote)는 말을 거론했다.

이어 "중국, 러시아 등 모든 세계의 주요국들이 지켜보며 '약점의 징후'를 찾으려고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플린 전 보좌관은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역에 온다면 김정은을 만나고 싶어 할 것으로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스타일의)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개인적 관계를 중시하며, 직접 만나서 보고 대화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핵화에 대해서는 "하루아침에 일어날 일이 아니고 일련의 매우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며 "(한미의) 정권 교체에도 상관없이 매우 일관된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사회에서 나오는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내가 여러분 입장이었다면 핵 능력을 가지길 원할지 모르겠다"며 "(핵무기 원료를 얻기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은 매우 위험하고 국가 간의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와 특수전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고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지낸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았지만,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에 휘말려 취임 1달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현재는 싱크탱크 '골드 인스티튜트'(GI)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주최 포럼 참석한 플린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가운데) 한미동맹재단 주최 포럼 참석한 플린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가운데)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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