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모듈러 주택 시장…건자재업계도 미래 주거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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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모듈러 주택 시장…건자재업계도 미래 주거 경쟁 본격화

프라임경제 2026-07-09 11:43:43 신고

KCC 판촉·마케팅 조공훈 상무, 내외장재 사업부장 류해완 상무(우측 2명 좌·우)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 곽동욱 사장(좌측 2명 우·좌)이 MOU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CC

[프라임경제] 국내외 모듈러 주택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건자재업계도 미래 주거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공장에서 주요 구조체와 마감 공정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은 공기 단축과 품질 균일화, 시공 효율성 확보 등 장점을 갖춰 미래 주거산업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주택 공급 방식 다변화와 건설 현장 생산성 제고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25년 약 164조원에서 2030년 약 21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역시 초기 성장 단계지만 확대 가능성이 크다. 

브이엠알(VMR)은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2025년 약 1조1000억원에서 2033년 약 2조3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마크그룹(IMARC Group) 역시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이 2025년 약 2조7000억원에서 2034년 약 4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OSC(탈현장건설) 기반 공공주택 확대 정책을 추진하며 시장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 모듈러 주택 고층화와 단지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매년 3000호 규모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LH도 '2030 LH OSC 주택 로드맵'을 통해 모듈러·PC 주택 발주를 연간 3000호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기업 간 협력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KCC(002380)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팩토리 기반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공간제작소'와의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KCC 건축자재와 내화인정 기술력 △공간제작소 스마트팩토리 기반 모듈러 설계·생산 역량을 결합해 표준화 가능한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구조와 자재, 내화 성능, 생산성 등을 공동 검토해 다양한 주거·생활시설에 적용 가능한 모듈러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KCC는 모듈러 구조에 적합한 건축자재 공급과 내화·성능 관련 기술 지원을 맡고, 공간제작소는 설계와 디자인, 스마트팩토리 기반 자동화 생산, 프로젝트 수행 등을 담당한다. 

협약 이후에는 공동 협의체를 운영하며 △자재 적용성 △구조 성능 △생산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적용 가능한 모듈러 주거 모델을 개발하고 판로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건설 산업 생산성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미래형 건축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KCC가 보유한 건축자재와 내화·성능 기술 역량 바탕으로 공간제작소와 함께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에 기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공간제작소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설계·생산·시공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는 분야인 만큼 자재와 성능 기술 뒷받침이 중요하다"라며 "KCC 자재·성능 기술과 공간제작소 모듈러 기술을 결합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모듈러 건축이 건설 산업 생산성과 주거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미래형 건축 방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건자재 기술과 설계, 생산 역량을 결합한 민간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되면서 모듈러 주택 시장 성장세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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