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라두 드라구신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다.
피오렌티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드라구신을 일정 조건 충족 시 완전 이적 의무가 포함된 완전 영입 옵션의 임대 형태로 영입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높였다. 루마니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뒤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꾸준히 국제무대 경험도 쌓아왔다.바이에른 뮌헨의 관심도 받았지만,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수비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드라구신은 곧바로 출전 기회를 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복귀하면서 벤치로 밀려났다.
이후 반 더 벤과 로메로가 다시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하자 드라구신은 선발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F 엘프스보리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토트넘은 이후 케빈 단소를 임대로 데려왔고, 올여름에는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다카이 코타까지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드라구신은 복귀를 했지만 자리를 못 잡았다. 토트넘이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던 지난 시즌 존재감이 없었다. 저조한 활약을 선보인 드라구신은 세리에A 복귀를 택했다.
방출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본머스 돌풍을 이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센터백 마르코스 세네시, 브라이튼 핵심 센터백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얀 폴 반 헤케를 영입했다. 반 더 벤, 로메로도 잔류를 했고 벤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맺었고 코타도 임대 복귀를 했다.
드라구신이 나설 자리가 없었다. 피오렌티나로 떠난 이유다. 완전 이적 의무가 포함돼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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