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유망 첨단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돕는 ‘2026 GH 베이스캠프’의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3일까지다.
‘GH 베이스캠프’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판교 소재 중소·벤처기업들을 발굴해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투자사를 대상으로 IR(기업설명회) 및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는 GH의 대표적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2026년도 프로그램의 모집 대상은 판교 제1·2테크노밸리에 본사나 연구소를 둔 기업들이다. 주요 대상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첨단 산업군이다. GH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5개 기업을 엄선할 방침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해외 활동을 위한 항공료와 숙박비, 현지 교통비가 지원되며, 현지에서 진행되는 맞춤형 비즈니스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GH는 파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출국 전 국내에서 약 2달간의 밀착 사전 케어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IR 역량을 고도화하는 코칭을 받게 된다.
사전 준비를 마친 기업들은 10월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미국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 이들은 현지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규모의 기술 콘퍼런스인 ‘테크크런치 디스 Disrupt 2026(TechCrunch Disrupt 2026)’ 참가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4년 첫 선을 보인 ‘GH 베이스캠프’는 그동안 가시적인 글로벌 성과를 내며 판교 기업들의 해외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참여했던 바이오·헬스 기업은 약 92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AI 분야의 또 다른 참가 기업은 무려 3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부 참여사들은 글로벌 가전·유통·미디어 대기업들과 기술실증(PoC) 및 공동 협업을 진행하며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2026 GH 베이스캠프’의 세부 지원 자격과 신청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GH 공식 웹사이트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국내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판교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비즈니스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GH가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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