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약방, 올여름 무더위 쉼터로 개방…왕실 보양차 시음·전통체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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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약방, 올여름 무더위 쉼터로 개방…왕실 보양차 시음·전통체험 운영

투어코리아 2026-07-09 10:1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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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 동의보감사업단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5주간 창덕궁 약방을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왕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운영 기간 동안 매주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창덕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실내 휴식공간과 함께 조선 왕실의 건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 창덕궁 약방개방 현장(2025,8)
사진 / 창덕궁 약방개방 현장(2025,8)

창덕궁 궐내각사에 위치한 약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건강을 책임졌던 의료기관인 '내의원'으로 불렸던 곳이다.

2005년 복원된 이후에는 전시와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궁궐 관람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약방을 방문한 관람객은 조선 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전통 음료인 제호탕과 오미자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시음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되며, 회차별 200잔씩 총 400잔이 준비된다.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사진 / 창덕궁 약방개방 현장(2025,8)
사진 / 창덕궁 약방개방 현장(2025,8)

또한 오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는 '약향 주머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하루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역사적 가치와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은 산청군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13개국 언어의 『동의보감』 다국어 핸드북을 관람객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창덕궁 입장객은 누구나 약방 쉼터와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단, 창덕궁 입장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궁궐의 역사적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내외 관람객들이 궁궐 문화의 품격과 전통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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