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에서 현대까지… 한국 미술 흐름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조선 후기에서 현대까지… 한국 미술 흐름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전

문화매거진 2026-07-09 10:13:41 신고

▲ 2026 한수원아트페스티벌 특별전 '한국 미술,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포스터 
▲ 2026 한수원아트페스티벌 특별전 '한국 미술,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조선 후기 회화에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특별전이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문화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은 2026 한수원아트페스티벌 특별전 ‘한국 미술,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를 오는 10월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4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한국미술의 변화와 확장을 시대별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기획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주요 공공미술기관 소장품 등 9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전통’을 과거에 머물러 있는 고정된 유산이 아니라 시대마다 새로운 감각과 매체를 만나며 끊임없이 변화해 온 살아 있는 예술 언어로 바라본다.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성과 맞닿아 한국미술이 각 시대의 사회와 제도, 재료와 질문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형성되고 확장되어 왔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 김홍도 '팔가조도' / 사진: 경주문화재단 제공
▲ 김홍도 '팔가조도' / 사진: 경주문화재단 제공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 ‘시선의 형성-전통 회화의 감각과 태도’에서는 겸재 정선,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회화가 자연을 바라보는 독자적인 감각 체계를 살펴본다. 전시는 조선 후기 회화를 단순한 자연 재현으로 보지 않는다. 실제 풍경을 관찰하는 시선과 유람의 경험, 화면에 남겨진 글과 여백, 붓의 속도와 농담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회화 언어가 형성되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화가들이 자연과 세계를 인식했던 방식과 한국 회화의 감각적 토대를 조명한다.

▲ 이인성 '장미 있는 정물' / 사진: 경주문화재단 제공
▲ 이인성 '장미 있는 정물' / 사진: 경주문화재단 제공


2부 ‘전통의 변주-근대적 실험과 형식의 전환’에서는 고희동, 박수근, 오지호, 유영국, 이인성, 천경자의 작품을 통해 근대미술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표현으로 변화시킨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는 근대 회화를 단순히 개인 양식의 변화로 설명하지 않는다. 학교와 전람회, 유화의 도입, 신문과 도록을 통해 확산된 이미지 문화 등 새로운 제도와 매체가 미술의 지형을 바꾸었으며, 전통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형식으로 재구성되었다는 점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3부 ‘관계의 확장-현대미술의 언어와 감각’에서는 김구림, 김윤신, 김창열, 박서보, 백남준, 서세옥, 윤형근, 이우환, 이응노의 작품을 소개한다. 현대미술은 더 이상 완성된 형태에 머무르지 않는다. 재료의 물성, 반복되는 행위, 공간과 사물의 관계, 전자 신호와 관람객의 참여까지 작품의 일부가 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이 회화를 넘어 조각과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매체와 감각으로 확장되어 온 과정을 보여준다.

▲ 겸재 정선 '산수도' / 사진: 경주문화재단 제공
▲ 겸재 정선 '산수도' / 사진: 경주문화재단 제공


이번 전시에는 조선 후기 회화의 거장 정선, 강세황, 김홍도를 비롯해 고희동, 오지호, 이인성, 박수근, 유영국, 천경자, 이응노, 윤형근, 박서보, 서세옥, 김창열, 이우환, 김구림, 김윤신, 백남준 등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8인의 작품이 출품된다.

전시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겸재정선미술관, 김홍도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박수근연구소, 김구림 스튜디오, 김윤신 스튜디오 등 국내 주요 기관과 작가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경주문화재단은 이번 전시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경주에서 한국미술의 깊이와 흐름을 새롭게 조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이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Copyright ⓒ 문화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