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울분 대폭발 “인간의 존엄이 없는 변태적인 놈” (꼬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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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울분 대폭발 “인간의 존엄이 없는 변태적인 놈” (꼬꼬무)

스포츠동아 2026-07-09 08:3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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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김풍 작가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처음 출연해 충격적인 사건을 접한 뒤 참담한 심경을 드러낸다.

9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쪽방촌의 이방인’ 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는 김풍을 비롯해 배우 김태훈, 김성은이 리스너로 함께하며 1992년 발생한 한 여성 피살 사건의 진실을 따라간다.

사건은 경기 동두천 보산동의 한 쪽방촌에서 시작된다. 당시 26세 여성이 참혹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됐고, 피해자의 몸에서는 잔혹한 범행을 짐작하게 하는 흔적들이 확인돼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번 방송을 통해 처음 ‘꼬물이’로 합류한 김풍은 사건의 전말을 듣던 중 “인간의 존엄이 없는 변태적인 놈”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서는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범인은 동두천에 주둔하던 주한미군으로 밝혀졌으며, 범행 당시 피해자의 혈흔이 묻은 옷을 입은 채 거리를 돌아다닌 정황까지 공개된다.

여기에 한미 SOFA 협정으로 인해 국내 경찰이 즉시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던 당시 상황도 소개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태훈은 “잘못을 모르니 피 묻은 옷을 그대로 입고 다닌 것”이라며 범인의 태도에 분노를 드러낸다.

방송은 사건 자체를 넘어 당시 사회적 현실도 함께 조명한다. 희생된 여성이 기지촌에서 생활하던 인물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비슷한 환경에 놓였던 수많은 여성들의 죽음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시대적 배경이 소개되며 묵직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한 여성의 비극적인 죽음과 함께 ‘기지촌’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야 했던 이들의 삶을 되짚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실제 사건을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다. ‘쪽방촌의 이방인’ 편은 9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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