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헬 3국 군정과 유대 강화하는 러시아…10월 정상회의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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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헬 3국 군정과 유대 강화하는 러시아…10월 정상회의 초청

연합뉴스 2026-07-09 04:3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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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 외무, 니제르 첫 방문…사헬국가연합과 외무장관 회의

8일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왼쪽) 러시아 외무장관이 니제르 군정 수반인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왼쪽) 러시아 외무장관이 니제르 군정 수반인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니제르를 처음으로 방문하며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 군정과 유대 강화에 나섰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 열린 러시아-사헬국가연합(AES 또는 ASS)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사헬국가연합은 이른바 '사헬 3국'이라 불리는 부르키나파소·말리·니제르에서 모두 군부가 집권한 이후인 2024년 '새로운 지역주의'를 내세우며 창설한 지역기구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오는 10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3차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들 3국 정상을 초청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 이번 정상회의가 경제·무역·투자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관련 부처 장관들과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아프리카의 문제는 아프리카식 해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사헬 국가들이 역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사헬국가연합 외무장관 회의는 지난해 4월 모스크바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과거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겪었던 사헬 3국은 2020∼2021년 말리, 2022년 부르키나파소, 2023년 니제르 순으로 쿠데타를 통해 군사정권이 들어섰다.

이들 군정은 집권 이후 프랑스를 비롯해 서방과 협력을 상당 부분 중단하고 러시아와 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 소속 군사용병단인 '아프리카 군단'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지난 4월 말리에서 알카에다 연계 단체 '이슬람과무슬림지지그룹'(JNIM)과 분리주의 세력 투아레그 반군의 연합공세에 사디오 카마라 말리 국방장관이 살해되는 등 안보 불안을 겪고 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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