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수박을 먹고 난 뒤 남는 두꺼운 껍질은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박 껍질은 생각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조금만 손질하면 음식 재료는 물론, 생활 속 유용한 아이템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활용법은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수박의 초록색 겉껍질을 제거한 뒤 흰 부분만 얇게 썰어 무치거나 볶으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별미 반찬이 된다. 오이무침처럼 고춧가루와 식초, 설탕을 넣어 무치면 새콤달콤한 밑반찬으로 탄생하며, 간장과 들기름을 활용해 볶아 먹어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피클이나 장아찌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은 수분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절임 요리에 잘 어울린다. 식초와 설탕, 소금을 넣은 절임물에 담가두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피클이 완성된다.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수박 껍질은 천연 피부 관리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수박 껍질 안쪽의 흰 부분에는 수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에 가볍게 문지르면 일시적인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햇볕에 오래 노출돼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주방에서도 의외로 유용하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으로 싱크대 주변이나 도마를 가볍게 문지른 후 물로 헹구면 표면에 묻은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음식물 냄새가 밴 손에 문지르면 냄새를 완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전문 세정제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간단한 생활 속 활용법으로는 충분하다.
수박 껍질, 퇴비 재료로도 활용 가능
정원이나 화분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수박 껍질을 퇴비 재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잘게 썬 수박 껍질은 비교적 빠르게 분해되는 유기물에 속해 퇴비화가 가능하다. 다른 채소 껍질과 함께 모아 발효시키면 식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유기질 퇴비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수박 껍질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무심코 버렸던 수박 껍질을 반찬이나 피클, 생활용품 대용, 퇴비 등으로 활용한다면 쓰레기는 줄이고 생활의 재미는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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