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는 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9에서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웰터급(77.1kg) 매치를 치른다. 맥그리거가 넘버링 대회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는 것은 UFC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3년부터 UFC에서 싸운 맥그리거는 명실상부 MMA 최고의 스타다. 감각적인 타격으로 상대를 잠재우는 압도적 기량은 물론, 대회의 흥행을 주도하는 트래시 토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UFC 역사상 최초로 페더급(65.8kg)과 라이트급(70.3kg)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올랐던 맥그리거는 2018년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에게 패한 후 기세가 사그라졌다. 2021년 1월과 7월 열린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와 2연전에서는 내리 패하며 상품성도 이전보다 떨어졌다.
이후 맥그리거는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활동만 했다. 이미 부와 명예를 축적한 그가 옥타곤에 돌아오지 않으리란 시선이 짙었지만, 5년 만의 복귀를 선언했다. UFC의 또 다른 스타인 존 존스(미국)는 “그가 복귀하는 걸 보면 진심으로 싸움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했다.
오랜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만큼 기대를 표하거나 더 이상 안 된다는 반응이 공존한다. 맥그리거로서는 링 러스트(긴 공백으로 인한 기량 저하)를 이겨내야 ‘화려한 복귀’가 가능하다.
맥그리거는 13년 전인 2013년 8월 할로웨이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낸 바 있다. 다만 할로웨이는 그때와 차원이 다르다. 그는 맥그리거가 쉬는 5년 동안 옥타곤에서 여덟 차례나 싸웠다.
그러나 맥그리거는 “맥스는 내 자식”이라며 “처음 만났을 때 내가 그를 압도했다. 이번에도 다시 한번 압도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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