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위촉해 ‘질병관리 AX(인공지능 전환)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부 위원 5명·민간전문가 11명 등 16명으로 구성
위원회는 질병관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위원 5명과 AI·빅데이터, 보건의료 및 데이터 활용분야 등을 대표하는 민간·공공 전문가 11명 등 총 16명으로 꾸려졌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내부적으로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을 지난해 10월 설치해 공공AX 프로젝트 실증 추진과 데이터 통합 활용계획 수립 등을 진행해 왔다.
공공AX 프로젝트는 공공부문에 AI를 접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체 20개 과제 중 질병관리청이 4개 과제를 선정해 전 부처 중 가장 많은 과제 수를 확보했다.
과제당 25억원이 투입되며 ▲건강습관 개선정보 제공 AI 솔루션 ▲감염병 대응 AI 솔루션 ▲해외여행자 친화적 검역시스템 ▲인포데믹 관리 AI 솔루션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까지 실증이 진행 중이다.
다만 개별 부서 사업만으로는 종합적 전략 마련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기관 차원의 전략을 총괄할 ‘질병관리인공지능담당관’을 자율기구로 신설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에서, 민·관 공감대를 형성하고 데이터·정책·R&D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과제를 발굴·확정하기 위한 절차다.
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법·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단계별 이행계획을 심의하는 역할도 맡는다.
(표)2029년 플랫폼 개통목표로 3대 구축 전략추진

◆2029년 개통 목표 ‘질병데이터ON’ 플랫폼도 병행 구축
질병관리청은 법정감염병 신고·조사, 전국민 국가예방접종, 만성질환·건강위해 등 행정데이터와 임상·유전체 등 질병 특화 연구자료를 민간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다만 표준화·관리체계 미흡, 데이터 통합 파이프라인 부재, 중장기 추진기반 부족 등의 한계가 있어, 분절된 데이터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통합 활용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질병데이터ON’으로 명명된 이 플랫폼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고가치·AI-Ready 데이터 구축 및 관리체계 마련 ▲플랫폼 기반 데이터 통합 및 AI 활용 환경 구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 등 3대 전략으로 추진된다.
◆“부서 간 데이터 장벽 허물고 공중보건 혁신”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제1차 회의에서 “우리 청이 지금껏 축적해 온 방대한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는 것은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면서 미래 재난을 극복해갈 핵심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소중히 받아들여, 부서·기관 간 분절된 데이터의 장벽을 허물고 AI로 융합하고, 질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공중보건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 AX 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계획, ▲질병관리 AX 위원회 외부 위원 명단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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