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루마니아, 방산·원전 협력 확대 논의...“공동개발·생산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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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 방산·원전 협력 확대 논의...“공동개발·생산 구상”

경기일보 2026-07-08 23:5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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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루마니아와 방위산업 협력을 단순 무기 수출에서 공동개발·공동생산·제3국 공동진출로 확대하는 구상을 제시하며 원전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과 원전 등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에 루마니아는 정말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교역을 포함해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고, 특히 K9 자주포가 현지 생산을 하게 됐다는 점이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에 있어서도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적 관계가 아니라 함께 개발도 하고 공동 생산을 하고 제3국에 함께 진출하는 그런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진다는 것에 우리는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방위산업뿐 아니라 앞으로는 원전이나 그 외 여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께서 한국도 방문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면 좋겠다”며 상호 교류 확대 의사를 밝힌 뒤 “드라큘라가 있는지 제가 꼭 체험하러 한번 가봐야 한다”고 말해 양국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단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매우 좋고 흥미로운 투자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방산 분야에서는 한화가 내년 초부터 개시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루마니아의 원전 2기에 대한 개보수 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에서 새로운 기회가 여러 가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통령께서 루마니아를 꼭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이어가며 방산 수출과 원전 협력 확대를 경제외교의 핵심 의제로 제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루마니아는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에 이어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원전 개보수 사업에도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등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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