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글로벌 콘솔 게임업계를 달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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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글로벌 콘솔 게임업계를 달군 이슈

게임와이 2026-07-08 23:20:42 신고

붉은사막 / 펄어비스

 

2026년 상반기(1~6월) 콘솔 게임업계의 주요 이슈는 해고와 가격 인상, 그리고 한국 게임 흥행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메모리와 저장매체의 가격 인상으로 콘솔 게임들은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게임업계의 해고는 계속됐다. 반가운 소식으로는 계속되는 히트작의 탄생과 그 안에 한국 게임이 거둔 세계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고, 그리고 해고, 더 큰 해고

올해 상반기에도 게임업계의 해고는 계속됐다. SIE는 지난 3월, 블루포인트게임즈를 폐쇄했다. 2021년 10월 인수한 이후 블루포인트게임즈는 결국 자체 타이틀을 탄생시키지 못하고 폐쇄됐다. SIE는 번지도 구조조정을 했다. ‘데스티니 2’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데스티니’ 개발팀의 다수와 ‘마라톤’ 팀의 일부가 번지를 떠나게 됐다.

유비소프트는 올해도 해고가 이어졌다. 유비소프트는 몬트리올, 스톡홀름, 매시브 등 여러 스튜디오에서 해고가 이어졌다. 아마존게임즈 역시 게임 사업 축소 속에 많은 인원이 정리됐고 에픽게임즈도 ‘포트나이트’ 인기 하락 속에 1,000여 명 이상을 해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엑스박스의 부진 속에 최근 3,200명 해고를 발표했다. 4개의 스튜디오는 분사를 밝히고, 여러 내부 스튜디오에서도 대량 해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밖에도 에이도스몬트리올, 와일드라이트, 비헤이비어인터랙티브, EA 등 여러 게임사에게 해고가 발생했다.

블루 포인트는 결국 폐쇄됐다 / SIE
블루 포인트는 결국 폐쇄됐다 / SIE

 

엑스박스의 대규모 해고를 발표한 아샤 샤르마 SNS / X
엑스박스의 대규모 해고를 발표한 아샤 샤르마 SNS / X
컴펄저게임즈의 독립 안내 / 컴펄전게임즈
컴펄저게임즈의 독립 안내 / 컴펄전게임즈

 

닌텐도 너마저…

반도체 가격 인상 여파로 콘솔 게임이 일제히 가격이 인상됐다. 보통 반도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하락하기 마련이고, 지금까지 콘솔 게임기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소비자 가격을 인하해 왔다. 하지만 이번 세대 콘솔 게임기는 출시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현재까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시 당시 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 5 디지털 에디션은 498,000원에서 858,000원으로, 플레이스테이션 5 스탠다드 에디션은 628,000원에서 948,000원으로 출시 이후 여러 차례 인상을 거쳐 상승했다.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는 1,118,000원에서 1,298,000원으로 상승했다.

엑스박스도 비슷하다. 엑스박스시리즈S는 299달러(국내가 398,000원)에 출시했으나 현재는 499달러로, 엑스박스시리즈X는 499달러였으나 현재는 엑스박스시리즈X 1테라 디지털 에디션이 749달러로 치솟았다.

닌텐도도 가격 인상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도 가격을 인상했다. OLED 모델은 415,000원에서 465,000원으로 닌텐도 스위치는 360,000원에서 410,000원으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249,800원에서 279,800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2는 오는 9월 1일부터 648,000원에서 758,000원으로 인상된다. 스팀덱 역시 대폭 가격이 인상되는 등 반도체 가격 상승 속에 콘솔 게임기의 가격도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 5 가격 인상 안내 /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플레이스테이션 5 가격 인상 안내 /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엑스박스시리즈XlS도 가격 인상 / 엑스박스
엑스박스시리즈XlS도 가격 인상 /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2도 곧 가격 인상된다 / 닌텐도코리아
닌텐도 스위치 2도 곧 가격 인상된다 / 닌텐도코리아

 

한국 싱글 플레이 게임 세계적인 게임으로 탄생

올해 콘솔 게임들은 꾸준하게 히트작이 탄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펄어비스가 출시한 ‘붉은사막’은 풀 프라이스 게임으로서 ‘바이오 하자드 레퀴엠’과 함께 가장 돋보이는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붉은사막’은 출시 당일 200만 장 돌파를 시작으로 4일 만에 300만 장, 12일 만에 400만 장을 돌파하더니 26일 만에 500만 장을 넘어섰다. 이후 83일 만에 600만 장을 기록하며 한국 싱글 플레이 게임의 성공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또한 이 게임에 앞서 지난해 출시한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 역시 올해 2월, 1,400만 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초를 뜨겁게 만든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이 게임들의 커다란 성공으로 한국 게임은 온라인, 모바일을 넘어서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며 성공을 이어 나가게 됐다. 또한 한국 게임사들은 ‘길드워 3’, ‘크로스 파이어’,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텔라 블레이드 : 블러드 레인 /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 블러드 레인 / 시프트업
아크 레이더스 / 넥슨
아크 레이더스 / 넥슨

 

플레이스테이션의 디스크 생산 중단 결정…그리고 디지털 전환

마지막으로 SIE는 2028년부터 디스크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큰 논란이 발생했다. 최근 콘솔 게임도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가 대세라고 하지만 여전히 패키지 게임을 고집하거나 수집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게임의 가격 결정 권한과 디지털 버전 소유권과 맞물려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패키지 게임을 생산하지 않고 디지털 버전만 판매하면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가격은 SIE가 통제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SIE만의 문제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개발 중인 프로젝트 헬릭스에 디스크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는 등 차세대 콘솔 게임기는 디스크를 아예 삭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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