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행사 참여…작년 튀르키예서 선물받은 염소털 스카프 착용
(앙카라=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튀르키예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는 8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의 초청으로 열린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우선 김 여사는 '아동, 기술 및 안보, 차세대 보호'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타국 정상 배우자들과 디지털 환경 속에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공유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디지털 기술은 아이들에게 더 넓은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열어줬지만, 유해 콘텐츠와 사이버 괴롭힘, 과도한 사용에 따른 발달 저하와 정서적 불안 등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쉼센터 운영을 통한 미디어 과의존 상담 및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아이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콘텐츠의 국경이 사라진 만큼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미래세대 보호를 위해 경험과 지혜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 주최 오찬이 이어졌다.
이날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국빈방문 당시 선물로 받은 앙카라 염소털 전통 스카프와 가방을 착용했으며,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는 이를 알아보고 반가움을 표했다.
김 여사는 이어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튀르키예의 전통공예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패션쇼 '마야(Maya)'를 관람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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