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날아 온 프랑스의 여름? 라코스테를 입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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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날아 온 프랑스의 여름? 라코스테를 입은 호텔

마리끌레르 2026-07-08 16:51:48 신고

패션 브랜드가 옷을 넘어 공간을 이야기하는 시대. 몬드리안 서울 수영장이 라코스테만의 여름 휴양지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도심 속 오아시스로 변신한 라코스테 수영장

올여름, 휴양지를 찾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한복판에서 특별한 바캉스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프랑스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가 여름을 맞아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라코스테 서머 인 서울(Lacoste Summer in Seoul)’을 선보인 것인데요. 테니스 코트의 산뜻함과 해변의 여유가 동시에 느껴지는 브랜드 무드를 이번에는 옷이 아닌 공간으로 완성해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된 것이죠.

테니스 헤리티지가 녹아든 몰입형 공간

이번 공간의 핵심은 라코스테의 강력한 헤리티지인 ‘테니스’입니다. 1933년 테니스 선수였던 장 르네 라코스테(Jean René Lacoste)가 설립한 브랜드답게, 라코스테는 오랜 시간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왔습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실루엣과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가능성을 열었고, 그 안에는 프렌치 시크와 우아함을 잃지 않는 균형 감각을 담아냈죠. 르네 라코스테의 철학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브랜드 DNA로 자리 잡았는데요. 지난 5월,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라코스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라지아 콜로투로스(Pelagia Kolotouros)는 스포츠 웨어와 패션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한 그의 태도에 깊은 존경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스포츠 헤리티지에서 출발한 라코스테가 이제 브랜드 매장을 넘어 호텔 수영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안했습니다. 2026 서머 캠페인 ‘Tennis Court by the Beach’의 콘셉트를 알티튜드 풀 곳곳에 담아낸 것인데요. 테니스 코트 중에서도 따뜻한 느낌의 클레이 코트 색을 키 컬러로 활용해, 이국적이고 통통 튀는 여름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투명한 유리벽이 시그니처인 수영장을 포함해 선베드와 파라솔 등 주요 시설물에도 라코스트의 정체성이 담기며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마치 프랑스 남부 리조트에 온 듯한 여유로운 분위기와 서울 도심의 에너지가 공존하는 공간이 완성되었죠. 경기장의 긴장감 대신 휴식과 즐거움이 자리한 테니스 문화를 제안하며, 라코스테만의 프렌치 엘레강스를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든 브랜드 정신

과거에는 컬렉션과 매장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주요 접점이었다면, 이제는 철학과 감성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 마케팅이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전략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그 제품에 담긴 세계관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죠.

방콕의 호텔을 시그니처 레크 패턴으로 물들이며 브랜드의 별장으로 탈바꿈시킨 버버리(Burberry)부터, 파라솔은 물론 타월과 테이블 웨어에도 상징적인 플로라 모티프를 채우며 모나코의 비치클럽을 장식한 구찌(Gucci)까지. 고객은 세계관이 녹아 든 프라이빗한 공간을 직접 걷고 머물며 브랜드의 이야기를 함께 완성하는 주인공이 됩니다.

라코스테의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는데요. 스포츠 웨어의 대중화를 이끌며 독자적인 미학을 선보여 온 라코스테가 테니스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무대를 넓힌 것이죠. 브랜드 측은 “호텔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여름 시즌 감성을 색다른 방식으로 선보이기 위해 이번 협업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즐기는 서머 라이프스타일

라코스테가 만든 도심 속 오아시스, ‘라코스테 서머 인 서울’은 7월 6일부터 9월 3일까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알티튜드 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협업을 기념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디지털 플래그십에서 특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되는데요. 몬드리안 서울 호텔 숙박권과 알티튜드 풀 입장권이 포함된 럭키드로우 이벤트까지 마련하며 잊지 못할 여름 경험을 선사하고 있죠. 계절을 즐기는 방식과 브랜드와 만나는 접점이 한층 다채로워진 지금. 멀리 떠나지 않고 프랑스의 여름을 누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올여름 라코스테가 만든 작은 오아시스에 머무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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