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데뷔 40주년 특별전 ‘CONTINUUM: 四季의 노래’... 김환기·윤형근·이우환 작품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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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데뷔 40주년 특별전 ‘CONTINUUM: 四季의 노래’... 김환기·윤형근·이우환 작품도 함께

문화매거진 2026-07-08 15:51:38 신고

▲ 갤러리 아트큐브 2R2, 조수미 데뷔 4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CONTINUUM: 四季의 노래' 포스터
▲ 갤러리 아트큐브 2R2, 조수미 데뷔 4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CONTINUUM: 四季의 노래'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CONTINUUM: 四季의 노래’가 오는 8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갤러리 아트큐브 2R2에서 열린다.

조수미가 세계 무대에서 걸어온 40년의 예술 여정을 음악과 미술, 미디어가 어우러진 융복합 콘텐츠로 풀어내며, 한 예술가의 삶과 한국 문화예술의 흐름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 제목인 ‘CONTINUUM’은 시간과 예술, 감동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속성을 의미한다. 조수미의 예술 인생을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사계절의 순환 구조에 담아 성장과 열정, 성숙과 본질의 과정을 하나의 서사로 구성했다.

전시는 네 개의 장으로 나뉜다. 봄은 시작과 가능성, 여름은 열정과 성장, 가을은 성숙과 결실, 겨울은 침묵과 본질을 상징하며, 한 성악가의 음악 인생을 넘어 누구나 겪는 삶과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수미가 아시안게임과 패럴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실제 착용했던 디자이너 서승연의 공연 드레스와 훈장, 공연 소품, 희귀 사진과 아카이브 자료가 공개된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기록물들은 세계적인 소프라노가 걸어온 예술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또 다른 특징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소개된다는 점이다. 김환기, 윤형근, 이우환, 전혁림, 박항률을 비롯해 김선두, 황란(ranhwang), 최영욱, 이세현, 오순경, 최수란, 오정, 김미숙, 콰야, 민지(minji) 등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조수미의 음악 세계와 사계절의 정서를 시각예술로 확장한다.

특히 음악과 미술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도록 구성한 점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회화와 조각, 아카이브, 미디어 콘텐츠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조수미의 삶과 한국 현대미술이 공유하는 시대정신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지하 1층 전시공간에서는 국내 정상급 공연 영상과 브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 연출력을 인정받아 온 원종현 작가가 참여한 미디어 콘텐츠가 상영된다. 영상은 음악과 전시공간을 하나의 무대로 연결하며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이번 특별전은 조수미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와 아트큐브 2R2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SMI엔터테인먼트는 조수미 데뷔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미디어아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와의 협업 프로젝트와 한국조폐공사의 기념주화 사업 등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 시작을 알리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전시 총괄기획을 맡은 정유림 SMI엔터테인먼트 감독은 “‘CONTINUUM: 四季의 노래’는 조수미 선생님의 지난 40년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술세계를 담아낸 공간”이라며 “음악과 미술이 하나의 흐름으로 만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지닌 깊은 울림과 지속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준 SMI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조수미의 40주년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앞으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전시는 음악과 미술,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더 큰 이야기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숙 아트큐브 2R2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조수미의 4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함께 기념하게 돼 뜻깊다”면서 “이번 전시가 시각예술과 음악,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열린 프리오프닝 행사에는 문화예술계와 재계 인사를 비롯해 많은 관람객이 참석해 조수미의 40년 예술 여정을 함께 축하했다. 사회는 엄채영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바리톤 명성민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관객들은 “세계적인 예술가의 음악 인생을 눈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한 편의 공연 속을 걷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시 기간에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격주로 진행되며, 오는 8월에는 조수미와 함께하는 스페셜 세션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CONTINUUM: 四季의 노래’는 오는 8월 22일까지 갤러리 아트큐브 2R2에서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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