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YG는 2024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공연을 선언하고 7대 프레임워크(▲온실가스 관리 ▲공연 접근성 향상 ▲팬 인게이지먼트 ▲콘텐츠 영향력 제고 ▲공연장 안전관리 ▲환경오염 저감 ▲지속가능공연 거버넌스)를 설계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는 그 실행의 일환이자 현장 적용과 개선에 방점을 찍은 ‘2030 지속가능공연 로드맵’ 2단계(2025~2027)의 중간 성과를 공개했다.
7대 프레임워크는 2025년 시작된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의 글로벌 주요 공연에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YG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홍콩 카이 탁 스타디움 등 주요 공연장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글로벌 인사이트를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지속가능공연 베뉴 스탠다드’가 새롭게 개발됐다. 글로벌 MICE 산업의 지속가능성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도출한 이 기준은 실질적인 지속가능 운영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향후 공연장과 협력하여 개선 가능한 영역과 YG가 직접 보완해야 할 과제를 도출하고, 지속가능공연 확산을 위한 표준화 체계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지속가능공연 선언 이후 2년여의 성과도 가시화됐다. 2023년 블랙핑크 ‘본 핑크’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악뮤 등 12개 공연에서 관객 이동 탄소발자국을 측정하는 ‘유어 그린 스텝’ 현장 부스가 운영됐으며, 누적 참여자는 3만4755명에 달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에서는 고양·런던·홍콩·가오슝·방콕·자카르타·불라칸·싱가포르 등 8개 도시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범위를 확대했고, 전문 인력 배치 등으로 폐기물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재생에너지 인증제도(P-REC) 활용과 함께 Tetra Pak·자연드림과 협력해 블랙핑크 시그니처 컬러를 적용한 멸균팩 생수 ‘블랙핑크 워터’를 제작하는 등 탄소 감축 노력도 이어갔다. 고양 공연에서는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기후행동 협업 부스를 운영, 기후변화 이슈에 대한 팬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 속 기후변화 대응 실천 방법을 공유했다.
아울러 관객의 물리적·정보적 접근성 향상을 위한 운영이 다각도로 이루어졌다. 접근성 지도 및 영상 제공, 장애 유형별 응대 교육을 이수한 접근성 스태프 배치, 글로벌 관객 편의를 위한 안내 서비스 강화,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 센서리 백 등을 도입한 것이 그 사례다.
YG는 올해부터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배리어프리 콘서트 ‘유니버설 스테이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보조기구 대여 및 인프라 도입으로 배리어프리 공연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공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