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2000년대 국민 드라마 대장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중전마마 문정왕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출신 박정숙이 현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수장으로 활약 중인 놀라운 근황을 공개했다.
대장금 왕비에서 컬럼비아대 유학으로, 빌 게이츠 설립 국제기구 한국 대표 역임
최근 유튜브 채널 조은주의 Q에는 1990년대와 2000년대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전문 MC 및 배우로 활약했던 박정숙과의 심층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박정숙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대장금 출연을 끝으로 화려했던 연예계 생활을 뒤로한 채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바 있다.
이후 그는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학을 전공하며 커리어의 대전환을 맞이했다. 박정숙은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다양한 국제 행사에 참석하며 인맥을 넓혔고, 이를 계기로 빌 게이츠가 설립한 전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한국 대표로 발탁되어 약 10년간 최빈국 백신 지원 사업에 앞장섰다. 이후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을 거쳐 현재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직을 맡아 1년 10개월째 공공서비스 영역에 헌신하고 있다.
"연예인 출신 편견과 시련 극복"… 마흔둘 결혼과 남편 이재영 전 의원 이야기
박정숙은 인터뷰를 통해 화려한 이력 이면에 숨겨진 심경과 시련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마다 기존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왜 연예인 출신이 이 일을 하느냐는 시선과 불신을 받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변의 신뢰를 얻기 위해 남들보다 더 성실하게 일해야 했고, 반드시 2~3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싸워야 했다며 대중의 편견을 지우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박정숙은 지난 2012년 국회의원을 지낸 이재영과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국에서 일할 당시만 해도 여성이 결혼하면 은퇴해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 성공할 때까지 결혼을 미루다 마흔둘에 결혼해 마흔셋에 귀한 아들을 얻었다며, 국제기구에서 만난 남편이 결혼 후 정치인이 된 러브스토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저출생·고령화 위기 극복 조언,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로서의 혁신적 돌봄 정책
현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이끌고 있는 박정숙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과 위기 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재단 대표 지원 당시 저출생과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사회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향후 100년, 200년 안에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력히 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기술이 주는 이득도 많지만, 적합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정숙 대표는 임기 동안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주도하는 양질의 돌봄 정책을 비롯해 서울아이룸, 미리내집 등 실질적인 복지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 및 정책적 대안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혁신적인 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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