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베그젤마, 美 PBM 뚫었다…하반기 전략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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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베그젤마, 美 PBM 뚫었다…하반기 전략 빨라진다

M투데이 2026-07-08 13:5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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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베그젤마
셀트리온 베그젤마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셀트리온의 미국 바이오시밀러 전략이 베그젤마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마켓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한 데 이어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 처방집 등재까지 완료하면서 보험 환급 기반을 넓혔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미국 대형 PBM 2곳의 처방집에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베바시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다. 이번에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의 공·사보험 처방집과 옵텀의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공보험과 옵텀 처방집은 이달 1일부터 환급 적용이 시작됐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사보험은 내년 1월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등재로 베그젤마는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35% 이상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PBM은 환자 접근성과 처방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반기 처방 증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베그젤마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베그젤마의 5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10.6%로, 출시 이후 처음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이 베바시주맙 오픈마켓을 집중 공략해 거둔 성과다. 이번 PBM 등재로 기존 오픈마켓 성장세에 보험 환급 영역이 더해지면서 미국 내 처방 기반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다른 주요 제품들도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는 지난 5월 각각 13.3%, 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스테키마는 7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경쟁하는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처방량 2위에 올랐다. 이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의 현지 직판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하반기에는 후속 제품 출시가 이어진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피하주사 제형과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옴리클로는 오말리주맙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가 예상되는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 스테키마, 유플라이마의 기존 성과에 후속 고수익 제품을 더해 미국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미국 대형 PBM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환급 기반을 확보한 만큼 처방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대형 PBM과의 등재 협상도 지속해 베그젤마를 포함한 제품군의 미국 내 판매 성과와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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