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도 미래 인재”…박미자 인천 남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꿈드림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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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도 미래 인재”…박미자 인천 남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꿈드림 센터장

경기일보 2026-07-08 13:3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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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인천 남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꿈드림 센터장. 정석식기자

 

“제도권을 벗어났거나 위기에 빠졌다고 성장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우리 센터는 청소년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로를 설계하고 상담을 통해 학생을 돕는 다른 형태의 학교입니다.”

 

박미자 인천 남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센터장(64)은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 학생을 향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포용을 거듭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지역 교육계에서 잔뼈가 굵은 ‘교육통’이다. 그는 만수초·연수초·연송초 교장, 인천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40여년간 교육계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센터장으로 취임한 그는 이제 제도권 밖이나 학교에서 위기에 처한 청소년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남동구 꿈드림은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에게 상담, 교육, 취업 지원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초기 심리상담부터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인턴십 활동, 무료 건강검진 등의 폭넓은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건전한 자립을 돕는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를 다니면서 학업과 진로, 가족, 학교폭력 등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들의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두 시설의 센터장을 겸임하면서 소외될 수 있는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일선 학교에서 수많은 위기 학생을 마주했던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지닌 잠재력을 무한히 높게 평가한다. 그는 “센터에서 만난 청소년 대다수가 밝고 긍정적으로 자치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든든함을 느꼈다”며 “미성숙한 발달 단계에서 겪는 갈등, 선택, 혼란 등의 무게를 어른이 먼저 인정하고 올바른 길로 안내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센터 운영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은둔형 성향을 보이거나 과거의 상처로 타인과의 어울림을 기피하는 청소년을 밖으로 이끌어내는 일은 여전히 과제다.

 

박 센터장은 “가장 어려운 일은 만남을 기피하는 청소년을 센터 같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에 안내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실무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교사가 특정 청소년과 밥을 먹고, 영화를 함께 보는 등의 일대일 후원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며 “이러한 진심 덕분에 대학생이 돼서도 잊지 않고 센터를 찾아오는 청소년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궁극적으로 센터를 청소년들이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배움터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학교에 다니든 학업을 중단하든 모두가 똑같이 존중받아야 할 우리의 귀중한 미래 인재”라며 “남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꿈드림센터는 언제든 청소년이 들러 기댈 수 있는 쉼터이자 배움터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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